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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신승철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1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완도

사망:2023년

최근작
2024년 2월 <근본파와 현실파 넘어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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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밖에 난 철학 디지털로 본 철학

이 책은 너무나도 당연한 신체의 일부로만 생각되는 눈과 관련된 문제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또한 여러가지 철학적 주제들 중에서 정신과 물질을 분리시킨 '이원론' 철학의 문제, 감시의 눈을 작동시키는 '제3의 시선'인 판옵티콘의 문제, 가상성과 현실성, 무한한 복제.복사가 야기하는 '원본과 사본'의 문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진에 담고 있는 얼굴에 대한 문제, 욕망의 시선에 대한 문제를 디카와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과 함께 생각해보고자 했다.

대한민국 욕망보고서

은하수와 같이 빛나는 한국사회의 욕망들 이 책을 시작한 결정적 계기는 아무래도 촛불집회였다. 은하성좌와 같이 빛나는 촛불들 속에서 사회주체들의 다른 행동방식들을 보았다. 노숙자·어린아이·아줌마·아저씨·청년·노동자 등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용되어 다른 방식으로 사유와 행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이야기와 토론, 행동이 강렬하게 전개되는 시간이었다. 이 새로운 주체성의 생산을 가능케 한 것은 우리가 역능으로 갖고 있는 욕망의 생명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알 수 없는 수준에서 기억에 없던 새로운 사건들이 만들어진다. 광우병 촛불집회라는 그 역사적 순간의 끝에 시작된 이 책이 불도저가 4대강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시점에서 독자들 품에 안기게 되었다.

생태계의 도표

들뢰즈와 가타리는 통속적인 자본주의 문명이 지도화하는 욕망의 흐름을 발생시키면서도 의미화하는 소비, 권력, 자본, 상품 등으로 환원하는 체계라고 간주합니다. 이는 분자적인(molecular) 사랑, 욕망, 정동의 탈영토화하는 기호-흐름이 몰적인(molar)인 소비, 이익, 이해로 재구조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분자적인 것이 여러 모델을 넘나드는 것이라면, 몰적인 것은 하나의 모델에 수렴되고 집중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후위기의 절멸적인 상황이 다가오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자본주의는 폐색되고 협착되고 파열되어 기능정지에 빠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환사회의 전망은 정동의 해방, 욕망 해방의 방향성에 따라 분자적인 사랑, 욕망, 정동의 도표(=지도화) 입자가 몰적인 기표(=의미화)로부터 해방되어 절대적 탈영토화라는 탈주선을 타는 것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이는 사랑이 곧 혁명인 상황, “네가 원하는 게 뭐냐”라는 욕망의 질문이 소비의 대답을 멀찌감치 벗어나는 상황, 정동과 돌봄의 순환이 경제적인 잣대를 벗어나서 활력과 에너지를 발휘하는 상황을 의미할지도 모릅니다. 활력과 정동이 해방된 사회는 결국 의미화가 아닌 지도화가 세상을 장악한 상황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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