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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지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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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말씀 사수>

말씀으로 생각을 태우라

2015년 7월, 북경한인교회에 방문했을 때 박태윤 담임목사님으로부터 유대인의 3,500년 동안의 생존 비밀이 바로 성경암송이라는 주제의 《테필린》이라는 제목의 책을 선물받았다. 박 목사님은 내게 책을 주시면서 놀라운 말씀을 하셨다. “이 책의 저자인 김형종 박사의 스승인 게리 코헨이 아론의 147대 직계 후손인데 그가 전하는 아론의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성경암송 방법이 지 목사님이 우리에게 말씀해주신 성경암송하며 묵상하신 방법과 동일한 원리였어요.” 나는 《테필린》이라는 책과 박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뻤다. 왜냐하면 내가 1997년부터 주와 함께 연합된 온전한 복음 안에서 성경암송을 통해 하늘 보좌의 예배를 드리는 삶을 살아온 것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두 명의 히브리어 교수를 통하여 성경암송으로 ‘하가’(시편 1편 2절의 ‘묵상’의 어원, ‘소리를 내다’라는 뜻)하는 것이 진정한 묵상임을 알게 하셨는데, 직접적으로 아론의 147대 직계 후손을 통하여 한 번 더 확실하게 확증해주셨기 때문이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신 6:5,6).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며 예배하는 원리가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라고 하셨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대로 전했다. 모세의 형, 대제사장인 아론은 모세를 통해 들은 말씀을 후손들에게 그대로 전했고 아론의 모든 후손들은 3,500년 동안 그것을 전하며 보존해온 것이다. 나는 성령님을 사랑하고 예배하기 위한 목적으로 십수 년 동안 성경을 계속 단순하게 반복하여 암송함으로 말씀을 머리에 새기며 자아의 생각을 태워왔다. 그런데 바로 그것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루는 모습이었던 것이다. 몸을 움직이는 예배의 모습 중 작지만 가장 강력한 것은 입술과 혀를 움직여 말씀을 선포하며 예배하는 것이다. 작은 입술과 혀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생각을 태우는 것이 실천의 가장 큰 핵심이다. 갓 태어난 아이는 숨을 터트리며 성대를 힘차게 비비면서 울음으로 삶을 시작한다. 임종을 앞둔 사람도 한 톨의 남은 숨으로 입술, 혀 그리고 성대를 간신히 움직여 유언을 남기며 생을 마감한다. 탄생과 죽음의 순간을 보면 혀와 입술의 기능이 얼마나 중요한지 쉽게 알 수 있다. 순종의 삶(말과 행동)의 원리를 보라. 생각이 몸을 불순종하게 했다. 때문에 순종을 위해서는 불순종의 원인인 생각을 태우기 위해 몸(혀와 입술)을 움직여서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 즉, 말씀이 생각을 태울 수 있도록 혀와 입술이 헌신하는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순종의 비밀이다. 날마다 하루 일과를 시작할 때 하나님 앞에서 입술과 혀부터 말씀을 선포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만큼 삶 속에서 순종의 삶을 살게 된다. 나는 이 책을 통하여 나의 작은 삶 속에서 말씀을 소리 내어 입술로 선포하며 생각을 태워 순종했던 간증을 나누고 싶다. 나의 삶 속에서 하나님나라를 향한 비전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나누고자 한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순종의 원리인 하늘 보좌의 위치에서 성경암송으로 예배하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매일 매 순간 입술의 말씀 선포로 생각을 태워 나아가면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비전의 땅에 이르도록 돕는 작은 안내자가 되려 한다. 부족한 사람이 네 번째 책을 내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총이다. 작가이자 연출자이신 하나님께서 제시하시는 대본과 연출에 따라 나는 그저 움직일 뿐이다. 이 책을 우주의 지휘자이시고 인류 역사의 작가이시며 연출자이신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부족한 내가 있기까지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들 그리고 이 책을 쓸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신 수많은 멘토와 동역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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