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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최영민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1월 <초등 교과 연계 가족 동화 세트 - 전5권>

넓게 보고 깊게 생각하는 논술 교과서 : 주장과 근거

‘말귀를 못 알아 듣는다’는 말 들어 본 적 있어? 들판을 달리는 말의 귀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의 뜻을 ‘말귀’라고 해.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는 것은 누군가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거야. 그런 경험이 있지?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몰라 당황하거나 꾸중을 들었던 일. 친구가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해 답답해하던 일.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면 다른 사람과 대화할 수가 없어. 서로의 뜻과 생각을 전하고, 토론을 통해 더 깊고 넓은 생각에 다다르려면 말귀가 열려 있어야 해. 따라서 말귀를 알아듣는 것은 의사소통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어. 글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야. 글 역시 누군가의 생각과 느낌이 담겨 있어. 글의 뜻을 ‘글 귀’라고 하지는 않아. 글을 읽어서 뜻을 이해하는 것은 독해讀解라고 해. 이 독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글을 통한 의사소통 역시 불가능하지. 흔히 논술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으로 생각해. 그런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야. 하지만 제 생각을 밝혀야 할 주제나, 쟁점爭點-서로 다투는 중심이 되는 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해. 막연히 제 생각을 쓰라는 논술은 없어. 오랜 기간 논술 교육을 하면서 만난 학생들을 보면 대부분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 논술 시험에서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지문의 내용과 주장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지. 아무리 문장 능력이 좋아도 제시된 주제나 쟁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엉뚱한 글을 쓰거나 백지를 제출하게 돼. 논술에서 창의적인 사고를 보여 줘야 한다는 생각도 마찬가지야. 창의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야. 그 ‘무엇인가’가 어떤 주제나 쟁점인지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없으면 소용이 없어. 분석적 사고도, 창의적 사고도, 제시된 지문의 내용이 독해가 되어야 보여 줄 수 있어. 이 책은 논술에서 요구되는 독해력과 분석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야. 이미 많은 논술 교재가 출판되어 있고, 대체로 동화를 읽고 내용에 관련된 질문에 답하는 구성을 하고 있어. 그런 교재들 역시 논술 공부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거야.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은 동화 수준의 글을 읽고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등 지문 내용에 대한 단순 이해를 묻고 답하는 방식의 논술 공부로는 부족해. 문장 각각의 내용이 아닌 글 전체의 뜻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야. 여기 사용된 지문들은 중학교 사회 교과서 수준의 주제와 문장이야. 동화 읽기에 익숙한 친구들에게는 어렵고 딱딱할 수도 있어. 그렇지만 이제는 이야기 형태의 글이 아니라, 어떤 주제에 대한 설명이나 주장을 하는 글의 형식과 내용에 익숙해져야 해. 독해와 분석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런 종류의 글이야. 이 책은 중심 생각 찾기, 주장과 근거 찾기, 요약하기, 공통점과 차이점 찾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익히는 것으로 출발해서 그 핵심을 정리하고 글을 구조적으로 보는 연습, 다른 글과 비교해 보는 연습을 하는 거야. 또한, 제시된 지문의 글 뜻을 읽는 연습과 함께 글을 쓰는 연습도 하도록 하고 있어. 지문을 읽고 연습 문제의 답안을 직접 쓰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글을 보는 안목을 키우면서 생각을 깊게 하도록 이끌 거야. 그리고 글을 간결하게 쓰면서도 핵심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거야. - 저자의 말 중에서

역사 논쟁

여기서 다루고 있는 역사 논쟁에 대해 여러분은 이미 답이 있을 거야. 고구려는 우리 역사이며, 독도는 한국 땅이고……. 그런데 중국이나 일본이 왜 그런 주장을 하는지는 대부분 잘 몰라. 들어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었을 거야. 상대의 주장을 모른 채 주어진 답을 암송하는 건 역사 논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안 돼. 상대가 우리의 주장을 분석해서 빈틈을 찾고 허점을 반박하면 어떻게 될까? 목소리 큰 것만으로 버틸 수는 없겠지? 다른 나라의 주장이 무엇인지 그것이 역사적 사실에 맞는지를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해. 그것은 무엇이 우리나라의 이익에 맞는지에 앞서 무엇이 사실인지를 생각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한 것과 같아. 이 책에서는 여러분이 알고 있는 답을 틀렸다거나 또는 맞았다거나 확인해 주지는 않아. 각 역사 쟁점에 어떤 주장들이 부딪치고 있는지를 보여줄 뿐이야. 여러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 보라는 거지. 중국이나 일본이 왜 그러한 주장을 하는지, 그런 주장에는 어떤 근거가 있는지를 검토하면서 자신의 답을 갖기를 바라는 거야. -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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