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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김승연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0년

최근작
2023년 11월 <마이 비 데이 MY B DAY>

고래 옷장

불 꺼진 작은 방 안, 한 아이가 울고 있다. 아이가 운 시간은 고작 5분에서 10분 남짓. 그 시간 동안 아이가 걸었을, 끝이 보이지 않는 마음의 길. 오직 자신만 지날 수 있는 좁고 외로운 길에서 견뎌 왔을 고단한 여정을 이렇게나마 대신 기록해 주고 싶었다. 아이가 다시 옷장 문을 열고 돌아왔을 때, 조금 더 성장하고 조금 더 단단해졌기를…….

두 번째 날개양품점

하루에도 몇 번이나 눈코입을 그려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점 세 개만 모여있어도 그 모양이 꼭 강아지 얼굴처럼 혹은 고양이 얼굴처럼 보이기도 한다. 지금 당장 벽지에서도 책상의 나뭇결에서도 강아지 비스름한 것을 찾아낼 수 있다. 그렇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난 강아지가 좋다. 그냥 좋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그냥 많이 좋다. 세상 모든 강아지에게 내가 너를 이렇게나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에게 좋다는 말 외에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굳이 해야 한다면 사랑한다 정도일까. 이 책은 바로 사랑하는 강아지들에게 보내는 나의 러브레터이자 사랑 고백서이다. 새로 그린 50여 점의 그림과 강아지를 그렸던 기존 작업을 모두 모아 두 번째 그림 모음집을 만들게 되었다. 다른 책에서 항상 구구절절 길게 썼던 머리말이 이 책에선 굳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즐거운 마음으로 그렸으니 독자 여러분도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다. 당신의 지친 영혼을 위로해줄 강아지 코 같이 촉촉한 책이 되길 바라며. 피스-.

마음의 비율

이 이야기를 완성하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책의 무게에 비해 긴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는 이야기를 만드는 동안 제 자신이 끊임없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 이야기를 만드는 중간중간에는 태어났거나 태어나지 않았거나 우리 모두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간다는 것에 측은해 졌고 엄마의 뱃속에서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을 아기에게 동지애 비슷한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 곁에서 도란도란 말동무가 되어주는 그런 책이면 좋겠습니다.

모자의 숲

말하지 않는 타인의 마음은 알 수가 없지만 정작 나 자신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주는 누군가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모자의 숲’에서 내 ‘운명의 모자’를 찾아다니다, 그 ‘운명의 모자’가 결국 나였다는 뻔하고 진부한 결말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책을 만들면서 그냥 별로였던 내 모습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생겼고 그것만으로도 그리는 내내 큰 기쁨이었습니다. 이렇게 진지하게 말했지만, 이 책은 그렇게 무거운 내용은 아닙니다. 제가 말한 것과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그냥 제가 이런 마음으로 그렸을 뿐 언제나 해석은 여러분이 느끼는 것이 정답입니다. 언제나 저의 바람은… 그냥 재미나게 봐주세요!

얀얀

지금 당장 누군가를 변화시키고 고치려 하기보다는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지켜봐 주며 기다리는 것,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져 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은 꽤 괜찮은 어른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 아니면 어떤 의미와 메시지도 없이 한 권의 화집처럼, 이미지만으로도 기분 좋은 느낌의 책이 되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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