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한 음절로 된 짧은 단어지만 그 속에서 동화와 경이의 세계가 숨어 있다"는 어느 정치가의 말처럼, 숲은 무궁무진한 비밀과 신비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인간 역사 이전의 역사뿐만 아니라, 인간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열쇠도 숲속에 들어 있습니다. 이 책으로 숲을 새롭게 만나시기를 기대해봅니다.
숲 속에는 나무와 풀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나비와 새만 있는 것도 아니다. 숲 속 통나무 집 섬돌에 앉아 고고한 달빛 속에 빛나는 나뭇잎의 일렁임을 보라. 또 숲의 소리를 들어보라. 새소리, 개울물소리, 풀벌레소리.
이윽고 어느새 내 영혼 깊숙이 들어와 자리 잡은 숲의 고요함과 적막감을 느껴보라. 거기에 진정한 평화와 안식과 자유와 행복이 숨어 있다. 그 속에서 우주의 숨결을 느껴보고 나의 고향, 나의 영혼을 찾는 기쁨도 누려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