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림절에는 요한계시록을 따라가면서, 그 혹독했던 고난의 시기에, 다시 오겠다 하신 약속을 붙들고 인내하며 기다렸던,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들의 믿음과 희망을 배우려 합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고 생경한 언어와 상징이지만, 초기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익숙하고, 참으로 절박했던 말씀입니다. 말씀에 위로받고 소망을 얻어서, 그리스도인들은 박해와 순교의 때를 인내하고 기다리며 이겨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열어 보여주는 예수의 증언과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도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맞닥뜨린 오늘의 괴물 짐승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