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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양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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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신이 된 영웅 관우>

장안 24시 - 상

중국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 당나라 때의 장안은 인구가 1백만 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도시였다. 당태종 이세민, 측천무후, 현종과 양귀비, 이백, 두보, 백거이, 안녹산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이 등장한 무대이기도 하다. 작가 마보융은 역사와 허구의 경계에서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뛰어난 글 솜씨로 장안의 숨은 역사를 꺼내놓는다. ‘문학 귀재’라는 별명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장안 24시 - 하

중국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 당나라 때의 장안은 인구가 1백만 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도시였다. 당태종 이세민, 측천무후, 현종과 양귀비, 이백, 두보, 백거이, 안녹산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이 등장한 무대이기도 하다. 작가 마보융은 역사와 허구의 경계에서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뛰어난 글 솜씨로 장안의 숨은 역사를 꺼내놓는다. ‘문학 귀재’라는 별명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전족

전족은 풀었지만 또 다른 악습에 묶인 현대인들에게! 전족은 지난 세기 치열한 투쟁을 거쳐 지금은 그저 과거의 악습으로 기억될 뿐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악습에 얽매여 있다. 최근 페미니즘, 미투 운동, 탈코르셋 운동 등 여성 억압과 관련된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소설에 등장하는 전족파와 반전족파의 갈등과 대립이 낯설지 않다. 전족파는 전족파대로, 반전족파는 반전족파대로 자신의 논리와 이유가 있다. 또한 그들 나름의 고충이 있고, 약점도 있다. 이런 모순은 전족파와 반전족파 여성 모두에게 큰 아픔과 상처를 남겼다. 전족 여성이 탈전족하는 과정도, 탈전족에서 다시 전족으로 돌아가는 과정도 모두 고통이었다. 다행히 전족파가 쉽게 무너진 덕분에 이 모순과 대립으로 인한 고통이 빨리 막을 내렸다. 전족파가 이렇게 쉽게 무너진 이유는 역사적으로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봉건사회가 무너지는 시점과 맞물렸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보수와 개혁의 대립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당장은 그때처럼 천지가 개벽하는 큰 구조적 사회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페미니즘, 미투 운동, 탈코르셋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대립과 갈등이 계속될 것이다. 이미 우리는 성 대립을 넘어 성 혐오란 말에 익숙해졌다. 사회가 발전하려면 개혁은 필수다. 다만 그 옛날처럼 모순에 가득 찬 대립으로 상대에게 고통을 주는 개혁이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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