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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호분

최근작
2017년 12월 <아이 1학년 엄마 1학년 (최신 개정판)>

내 아이를 위한 아빠의 3분 육아

아빠들의 역할 중 하나가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라는 개념이 우리 사회에서 당연시된 건 불과 몇 년 전부터다. 아마도 이런 변화의 움직임은 나를 비롯해 몇몇 소아정신과 의사들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육아 관련 방송이 한참 붐을 이루면서 우리는 여러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문을 하곤 했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를 교정하는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대부분 사례에서 부모의 양육 방식이 문제로 지적됐고, 그중에서도 아빠의 무관심이 문제가 됐다. 그래서 아빠와 놀기, 아빠와 시간 보내기,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해 아빠가 가사에 참여하기가 해결책으로 주로 제시되었다. 방송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했다. 예전만 하더라도 집안의 가장인 아빠의 역할은 돈을 열심히 벌어 경제적으로 가족을 책임지는 것이었는데, 이제 한국의 아빠상이 달라졌다. 아이들과의 놀이가 아빠의 당연한 의무 사항이 됐다. 일이 바빠서 아이와 많은 시간 놀아주지 못하는 아빠는 ‘나쁜 아빠’로 치부되고 아내의 공격을 받아야 했다. 사실 이런 분위기를 주도했던 나와 동료 의사들은 요즘 젊은 아빠들에게 슬며시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다. 약 20년 전 내가 소아정신과 병원을 개원했을 때만 해도 아이들에게 ‘부모와의 놀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었다. 그런데 시대가 변했다. 다양한 육아 프로그램을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 부모들에게 아이와 놀아주는 것은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모르는 아빠들을 위한 책 《내 아이를 위한 아빠의 3분 육아》는 구세주와도 같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모르는 아빠들에게 현실적인 육아법을 제시한 이 책의 등장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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