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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김지연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4년 4월 <평화 시장>

[세트] 우리 신화 아기 그림책 세트- 전2권

신화에 나오는 ‘내일이’는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내주고 남을 잘 돕습니다. 어떻게 그런 예쁜 마음을 갖게 될까요? 아마도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꾼 어린 시절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맑은 해 뜨는 아침부터 정갈한 달이 기우는 밤까지, 각 절기에 맞춰 대자연과 더불어 잘 자라길, 내일이를 닮은 마음을 갖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내일이 뭐하니?》 작가의 말 중에서

[세트] 우리 신화 아기 그림책 세트- 전2권

들에서 태어난 ‘오늘이’가 부모를 찾아 낯선 길을 떠납니다. 험난한 여정에도 친구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모험을 포기하지 않지요.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니까요. 오늘이를 들에 두고 간 엄마의 마음, 엄마를 찾아가는 오늘이의 마음은 신화 속에만 있지 않습니다. 엄마가 언제든 품에 너를 안아 줄 거라는 사실을 오늘이는 알고 있습니다. 엄마 품을 떠난 오늘이는 자신의 세계를 만들고 우뚝 섭니다. - 《오늘이 어디 가니?》 작가의 말 중에서

깊은 산골 작은 집

어릴 적 충청도 깊은 산골 할머니 댁에는 수상한 빨간 글씨가 써진 노란 종이들이 여기저기 붙어 있었습니다. 어스름 달이 뜨고 흰 눈이 싸락싸락 내리는 밤, 매서운 칼바람에 춤추는 대나무 그림자가 창호지 문에 비치면 나는 곧장 할머니 품을 파고들었습니다. 그리고 따듯한 품 안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지요. 그 상상 속에서 작은 여자아이를 지켜주는 부적들이 잔치를 벌였습니다. 액을 막고 복을 부르는 부적!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은 모든 물건들이 부적이 아닐까 합니다. 엄마가 도시락에 넣어 둔 쪽지, 이사하는 친구가 준 네잎크로버,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엄마에게 남긴 닳고 닳은 금가락지, 형이 책상 앞에 써 붙인 '꿈은 이루어진다', 동생이 삐뚤빼뚤한 글씨로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라고 쓴 카드……. 나에게도 나를 위한 부적이 있습니다. 삶에 칼바람이 불던 시절, 바람 몰아치는 벌판에서 나는 작은 조약돌 하나를 주웠습니다. 그 작은 조약돌이 내게 단단하게 살라고 말해 주었지요. 그래서 그 녀석은 나의 부적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저는 소원합니다. 신나고 행복하자! 그리고 달립니다. 열심히!

꽃살문

투덕투덕 나무 깎아 만든 문살에 가만히 한 손을 대어 봅니다. 봄꽃 향기에 취해 해를 품고, 여름비에 젖어 웃기도 하고, 금실은실 가을 달빛으로 수를 놓아 한껏 치장하고, 겨울바람과 우렁차게 노래 부르던 문이 제게 묻습니다. 너는 어떤 문들을 만났고, 지금은 어느 문 앞이냐고. 문을 열고 나가면 문 밖의 시끌벅적 모험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돌아와 문을 닫고 느끼는 문 안의 작은 평화에 또 설렙니다. 모험과 평화를 새긴 내 마음의 문에 다른 한 손을 대어 답합니다. 용기 내십시오. 어디든 응원하겠습니다. 아름다운 꽃살문처럼 피어나시길!

내일이 뭐하니?

신화에 나오는 '내일이'는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내주고 남을 잘 돕습니다. 어떻게 그런 예쁜 마음을 갖게 될까요? 아마도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꾼 어린 시절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뜻을 같이하는 '장상이'가 있어 나누고 베푸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맑은 해 뜨는 아침부터 정갈한 달이 기우는 밤까지, 각 절기에 맞춰 대자연과 더불어 잘 자라길, 내일이를 닮은 마음을 갖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달빛춤

초여름 스님이 산사를 오르며 말했다. 산에 나무가 너무 많다 베어 내야 빛도 바람도 든다 내려오는 길에 내 마음의 나뭇가지들을 뚝뚝 꺾었다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 푸른 물이 물드는 두 손 비로소 마음에 든 운주사 천 개의 숨결, 천개의 바람들 모두 빛이라 그림자가 없네

오늘이 어디 가니?

들에서 태어난 ‘오늘이’가 부모를 찾아 낯선 길을 떠납니다. 험난한 여정에도 친구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모험을 포기하지 않지요.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니까요. 오늘이를 들에 두고 간 엄마의 마음, 엄마를 찾아가는 오늘이의 마음은 신화 속에만 있지 않습니다. 엄마가 언제든 품에 너를 안아 줄 거라는 사실을 오늘이는 알고 있습니다. 엄마 품을 떠난 오늘이는 자신의 세계를 만들고 우뚝 섭니다. 우리의 아이들을 ‘오늘이’처럼 믿어 줍시다. 너른 세상으로 씩씩하게 나아가렴!

일어나

때로 내게 희망이 없다면, 우리의 희망을 믿어 보기로 하자. 전 세계가 바이러스의 공포로 두려움에 휩싸여 있을 때, 전쟁 속에서 가족과 헤어지고, 산불로 재가 된 골 깊은 산에서, 폭우로 모든 것이 잠긴 도시에서도, 차별로 얼룩진 계단에서도, 다시 일어나 서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일어나고, 일어나고, 일어난다. 하루는 힘이 세다. 하늘이 높다. 일어나라. 피어나라.

한밤중에 강남귀신

하루가 끝나면 밤을 가만히 끌어안아 보세요. 밤은 서늘하고 고요해서 뜨겁고 시끄러운 낮 동안 구겨진 나를 말랑말랑하게 해 준답니다. 자리에 누웠는데도 잠이 잘 안 오면 달빛 한 조각이랑 따뜻한 우유 한 잔 마시고 좋아하는 그림책을 안고 누워 보세요. 그림책을 닮은 꿈을 꾸어도 좋겠죠. 그 꿈에 귀신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나와 가장 많은 밤을 보낸 내 동생 지영 씨에게도, 몇 밤 뒤 쏘옥 고개 내밀 달콤한 바질들에게도, 모두에게 평안한 밤이길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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