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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송정림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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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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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의 부탁

당신에게 인생의 행복을! “만일 시한부 인생이라면, 그래서 딱 한 권만 책을 낼 수 있다면 어떤 책을 쓰고 싶으신가요?” 누군가 제게 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질문이었습니다. 가슴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그래… 나에게 주어진 삶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책을 쓸 때에는 생의 마지막 책을 쓰듯이 써야겠구나…….’ 저도 모르게 이 책의 제목이 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부탁.” 내가 시한부 인생이라는 가정을 해보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가득해졌습니다. 그날 이후 아침에 일어나면 버릇처럼 책상에 앉아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의 수신인은 청춘의 터널을 지나는 아들이 되었다가, 홀로 고향집에서 외로움과 싸우는 어머니가 되었다가, 자녀 문제로 고민하는 친구가 되었다가, 삶의 거친 바다를 항해 중인 그가 되었다가, 어느 날에는 나 자신이 되었다가…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에 사랑이 가득했으면 좋겠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덜 외로웠으면 좋겠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꿈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 편지들은 사랑하는 이를 향한 부탁으로 가득해졌습니다. 사랑을 두려워하는 그에게 사랑의 아름다움을, 현실을 절망하는 그에게 내일의 희망을, 행복을 갈망하는 그에게 순간의 기쁨을, 급하게 서두르는 그에게 시간의 여유를, 인생이 힘들다는 그에게 삶의 철학을, 관계가 두렵다는 그에게 인연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은, 사랑하는 이의 간절한 부탁입니다. 당신에게도,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여기 있는 이 글들이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렘의 습관

우리는 마음의 우체국에 어떤 우편물을 수신하고 있을까요? 이 계절, 이 지구에서 우리는 어떤 아름다움과 기쁨을 마음 우편함에 접수하고 있을까요? 지금 이 순간 온 마음을 다해 기쁨과 환희와 희망을 접수하는 일은 설렘의 연습이며 행복의 훈련입니다. 그리고 내 인생에 건네는 따뜻한 악수입니다.

성장 비타민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무엇인가 말해 줘야 할 때, 이 책의 내용들이 하나의 참고서 역할을 해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아이를 성장시키는 데 이 책이 조금이라도 역할을 해 준다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

사랑에 빠질 때 이별할 때 아플 때마다 나는 헤세와 마주 앉고 싶었다. 헤세는 어쩐지 내 투정을 다 들어줄 것 같았다. 맑고 깊은 눈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없이 들어주다가 나중에 집에 돌아가 자신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줄 것 같았다. 그렇게 내가 위로받았던 헤세의 조언들을 여기 옮겨보았다. 인생의 고민에 달아놓은 헤세의 댓글은 부드럽지만 강렬하고, 따스하지만 냉철하고, 짧지만 지혜롭다. 시공을 초월해 그가 남긴 글로나마 내 서툰 인생을 기댈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나의 그 행운을 당신에게 나눠드린다. 당신도 나처럼 위로받기를 당신도 나처럼 도움받기를 당신도 나처럼 사랑받기를 당신도 나처럼 용기를 얻기를 당신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가기를 무엇보다 행복해지기를…

영화처럼 사랑을 요리하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의 소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서 이런 아침식사를 꿈꾼다고 했다. 지적이고 잘 먹는 여자를 초대해서 하룻밤을 같이 지낸다. 둘이서 인생에 대해 얘기한다. 잠들기 전에는 ‘내일이면 세계가 끝난다’고 상상한다. 다음날 아침 7시쯤 여자보다 먼저 일어난다. 여자가 깨지 않도록 살며시 냉장고에서 소시지와 토마토를 꺼내어 요리한다. 샐러드를 만든 다음 바게트를 꺼내 커피를 끓이고, 카세트 음악을 켠다. 여자를 깨운다. * 맛내기 포인트 - 같이할 여자는 다이어트 때문에 아침을 거를 여자는 곤란하다. 인생에 대해서 얘기가 통할 여자여야 한다. 나 역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영화 얘기를 나누며 그 영화 속에 나오는 음식을 같이 만들어 먹는 아침을 꿈꾸곤 한다.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만으로 전율이 인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그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아! 이 책은 영화 줄거리를 좀 자세히 소개해두었다. 즉 다분히 스포일러성이 있다. 그러니 그 영화를 아직 못 보았고, 앞으로 꼭 그 영화를 볼 생각이라면, 먼저 영화부터 보고 나서 이 책의 그 영화 부분을 읽어주기를 부탁드린다.

착해져라, 내 마음

책에서 읽었던 문장 하나가 늑골 어딘가에 깊이 박혀 있다가 튀어나왔습니다. “오늘 당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노랫말 하나가 가슴 문을 노크했습니다. “나는 외톨이가 아니야. 고독이 나와 함께하니까.” 강연에서 들었던 말 한마디가 내 독한 마음을 밀어냈습니다. “지금 그 말이 그에게 건네는 마지막 말이 될지도 모른다.” 한마디 말이 나를 다시 일으켰습니다. 한마디 말이 나를 다시 사랑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말들을 두 손에 담아 당신에게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에게도 토닥토닥, 위로와 용기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 행복의 비법을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내 마음의 순수를 찾아준 말들, 그래서 내 인생을 바꿔놓은 이 한마디 말들이 당신이 걷는 험한 길에 동행이 되어줄 거예요. 당신이 외로울 때 손을 내밀어줄 거예요. 슬프지만 미소를 지어주세요. 외로울수록 더 따뜻한 품을 내어주세요. 아픈 날은 지나가고 행복한 내일이 올 테니까요.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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