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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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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세트] 데이터 시각화 교과서 + 대시보드 설계와 데이터 시각화 - 전2권>

공개 정보 수집 기법

공개 정보 수집 기법은 온라인에 유.무료로 공개된 방법을 여러 가지로 조합해, 일반적으로 접근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특정 타깃의 상세한 정보를 수집하는 기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방법은 악용될 경우 유명인의 신상털기 등으로 활용될 위험이 있다. 그러나 악인은 이런 책을 읽지 않고도 이미 방법을 터득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차라리 독자들의 선의에 맡기는 편이 나을 듯하다. 그리고 굳이 범죄자에 대한 수사가 아니더라도, 업무상 정보 검색 등에 활용할 여지가 많기에 일부 논란이 있을 만한 장을 건너뛰고, 취사 선택에 따라 특정 장을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 생각한다. 사실 관점을 달리 하면 검색엔진, 소셜 네트워크, 인물 검색, 커뮤니티 등의 고급 사용자에 이르는 길일 수도 있으며, 독자 자신의 컴퓨터 환경에 대한 여러 차원의 보안 강화 수단일 수도 있다. 후반부에 가면 조심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장들도 있으니, 부디 현명하게 필요한 부분만 취하기 바란다.

대시보드 설계와 데이터 시각화

이 책은 『The Big Book of Dashboards: Visualizing Your Data Using Real-World Business Scenarios』라는 원제가 나타내는 대로, 대시보드에 관한 매우 다양하고도 많은 사례를 담았다. 마치 백과전서처럼 항목별로 내용을 설명하며, 사업상의 시나리오를 가능한 한 모든 경우의 수에 따라 열거하고, 예시가 되는 차트와 그래프를 제시한 후, 여러 관점에 따라 해설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각자 필요에 따라 업태와 직무에 맞춰 시나리오를 선택함으로써 맥락에 맞는 예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시보드마다 서로 다른 사업상의 시나리오를 다루다 보니, 시나리오, 그래프, 차트의 의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배경 지식이 필요해 번역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다. 현업에서 더 많이 사용하는 영문 표현이 분명히 있더라도 좀 더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 차트와 그래프를 가능한 한 많이 현지화하려 노력했다. 책이라는 매체가 지닌 특징을 살려 작업한 내용을 독자들께서 너그럽게 읽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무래도 영어로 된 원서의 대시보드 그림보다는 한글화된 용어로 만들어진 대시보드가 조금이나마 독자의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블로그 히어로즈

개인적으로 처음 블로그를 접했던 때는 2002년이었으며, 당시 업무상으로 미국 시장에서 트렌드로 떠오르던 "웹로그"에 대한 사례 연구를 하면서 접하게 되었다. 그 이후의 한국 시장은 아시다시피 애초 개인 미디어로서 잠재력을 인정 받던 출판 플랫폼이 아닌, 포털 업체들의 집단적인 커뮤니티에 대한 대안으로서 블로그를 수용하게 된다. 물론 현재 상황은 일부 벤처를 중심으로 블로그 시장이 재편을 맞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이면에는 기존 포털의 체제에 흡수되었다는 한계를 노출하기도 한다. 이 책은 여전히 설치형 블로그 내지는 커스터마이징의 범위가 넓은 호스팅 블로그가 대세인 미국 시장 안에서 블로그 성공의 비결을 다루고 있다. 따라서 한국적인 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플랫폼과 사회적 인식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블로그 성공의 비결은 미국과 한국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보여준다. 즉 이 책을 한 단어의 키워드로 요약하자면 "열정"이다. 열정을 지닌 채 꾸준히 다룰 수 있는 소재를 골라서 다른 블로거나 인터넷 사용자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면, 블로그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어떤 상황에나 적용될 수 있는 진리인 것 같다. 2001년부터 슬래시닷의 독자가 되었고, 2002년 처음 블로거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2004년에는 애드센스를 처음 블로거에 붙이기 시작했지만, 필자는 꾸준히 블로그를 유지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블로그로 평판을 관리하지도, 광고 수익을 유지하지도 못했다. 이 책에서 인터뷰한 많은 블로거들의 독자로만 남았던 2년 간의 공백 끝에 현재는 워드프레스의 호스팅 블로그를 쓰고 있지만, 여전히 업무에 바쁘다는 핑계로 설치형 블로그를 관리하고 있지는 못하다. 6년의 세월이 지나, 현재는 우리나라도 주목할 만한 설치형 블로그 플랫폼이 존재한다. 이 책에 소개된 블로거들과 그 성공 과정에게 관심이 생긴다면, 꾸준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소재를 생각해보고, 그 소재를 주제로 꼭 날마다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글을 쓴다면, 원하는 바가 명예건 광고 매출이건 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소셜미디어 마케팅

이 책은 두 가지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나는 실무적인 측면에서 회사의 마케팅 담당자가 3개월이라는 한정된 기간 내에 단계적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모호하고도 포괄적으로 소셜미디어를 정의하는 책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현업에서 활용할 만한 프로세스나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려는 책은 드물다. 이제 막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제도화되는 시점에서, 기본 틀을 제공하는 이 책을 다소 과감한 시도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둘째는 오랜 기간 마케팅 실무에 길들여진 종사자에게 소셜 마케팅이라는 떠오르는 분야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사고체계에 맞춰 경험을 쌓은 마케터들에게 소셜미디어는 낯선 개념일 수 있으며 기존의 매체에서 통하던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이 매우 어렵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따라서 저자가 겪고 있는 새로운 현상에 대한 반응은 급변하는 환경에 마주쳐 당황하고 있는 기존의 마케터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과거의 경험에 비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든지, 소셜미디어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매체만 남용해서 스패머로 오인받는 문제 등 이 책의 도움을 얻어서 피할 수 있는 함정은 많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퍼널, 순수 추천고객 지수, 접점 등 기존 마케터에게 친숙한 개념으로 소셜미디어라는 새로운 현상을 설명함으로써 경험과 현상 사이의 괴리도 메워준다. 원저를 집필한 시점으로 인해 트위터 등 소셜 웹에서도 좀 더 최근에 나타난 현상은 다소 깊이 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소셜미디어 전체를 조망해 실무에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시기 문제와 관련해 업데이트 부분은 최근 관련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기존 마케터에게 소셜미디어를 학습해서 정해진 기간 내에 단계적으로 실무에 반영할 수 있는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액션영화에서 배우는 웹 분석 전략

회사마다 마케팅뿐 아니라 다양한 직군에 걸쳐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주문하고 있다. 빅데이터나 데이터 과학 등 최근 몇 년간의 유행어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사실 유행어 자체보다는 회사에 방치된 데이터가 점점 늘어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대의만 취하면 될 것이다. 이렇듯 점점 늘어가는 데이터 속에서 대다수는 노이즈를 걸러내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수준에 머물기가 쉽다. 실제로 이 단계까지만 해도 투자에 대한 합리화를 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인터넷과 함께 경쟁의 속도가 빨라지며 많은 제품들이 이전보다 단명하는 탓도 있다. 그러나 보고 단계에서는 실무에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기적으로 날아오는 보고서는 메일함에서 필터가 걸려 자동으로 폐기되기 일쑤다. 이 보고 자체도 점점 양이 늘면, 마찬가지로 노이즈가 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 안에서 시그널을 찾아 인사이트로 이어져야 한다. 따라서 이전보다 애널리스트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커지며, 단순한 데이터 취합과 정리가 아닌 실행에 기여할 수 있는 통찰을 발견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네트워킹과 커뮤니케이션에 요령이 필요하다. 이 책은 바로 이 부분을 알기 쉽게 정리해준다. 번역 과정에서 액션영화에서 차용한 원문의 표현이 충실히 전달되지 않을 수 있어서, 다소 유치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웹 분석가가 액션영화 주인공인 히어로처럼 역동적인 모험을 겪기는 어려우니, 책상에 앉아서 집중하거나 회사 내 실무자들과 소통할 때 잠시 현실을 잊고 역할 놀이처럼 상상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업무의 걸림돌을 악당이라 상상해도 어차피 상상일 뿐이니 그리 잘못은 아니지 않겠는가.

인바운드 마케팅

이 책 『인바운드 마케팅』은 DM이나 광고로 고객에게 간섭하기보다, 소셜미디어, 블로그 등을 이용해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고객이 검색 결과를 통해 회사를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소개한다. '리마커블'한 컨텐츠를 만들어서, SEO, 소셜미디어, 블로그에서 유통한 후, 성과를 분석하는 법에 이르기까지 장 별로 한가지씩의 실제 사례와 함께 간단히 소화할 수 있는 분량으로 가볍게 표현한다. 더불어 전통적인 마케터가 아니라 컨텐츠를 만들어서 입소문을 유발할 수 있는 인력을 채용하고 마찬가지로 대행사를 선정하는 법도 가르쳐준다. 이 책은 허브스팟(HubSpot)의 창업자들이 쓴 책이다. 국내 시장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허브스팟은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관한 사이트로는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던 사이트 중 한 곳이다. 성공한 창업자가 들려주는 성공담은 한 번쯤은 귀 기울여 볼 만하리라 생각된다. 바쁜 독자라면 오히려 이 책을 거꾸로 읽는 편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의 부록은 단순히 부록이 아니며, 이 책 전체를 요약하는 요점 정리에 가깝다. 짧은 요약을 훑어보고 궁금한 부분을 관련지어 장 별로 확인한다면 읽는 시간을 줄여 효율적인 독서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앞부분의 내용이 다소 산만하거나 지루하다는 뜻은 아니다. 간결하고 현학적이지 않게 서술한 책이기에 입문서로 충분할 것으로 짐작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 책에서 저자들이 쓰는 인바운드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업계에서 쓰는 용어와 의미 상으로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고객이 찾아오게 만든다는 의미며 텔레마케팅 등 특정 마케팅 활동을 가리키는 말이 아님을 유의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저자들은 고객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고객에게 간섭하지 않고 고객이 직접 제품과 회사를 찾아오는 활동을 인바운드 마케팅이라고 다시 정의하고 있다.

About Face 4 인터랙션 디자인의 본질

지난 3판 이래 아이폰, 안드로이드와 함께 인터랙션에 대한 우리의 경험과 관점은 180도 전환했다. 사실 3판도 2판 이후 웹 2.0을 계기로 웹 사용자 경험에 대한 180도 전환된 사고를 반영했다. 그리고 2판 역시 소프트웨어에서 웹으로의 전환기에 영향을 받았으며, 1판은 더 설명할 필요 없이 데스크탑 소프트웨어 인터랙션의 개념을 개척한 명저 중 한 권이다. 늦게나마 4판 번역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3판의 기본적인 명제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시대에 맞춰 해체된 후 재구성되었다. 그러나 3판의 한국어판은, 대의에 맞는 한, 시대상을 감안해 부분적으로 용어만 수정했다. 그리고 4판에는 모바일 및 기타 인터넷을 활용한 기기에 관한 부분이 대폭 추가됐고, 3판에서 다룬 내용 중 더 이상 시대에 맞지 않는 내용은 축소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나오는 순간에도 의문점이 있다면, 그만큼 모바일과 함께 시대가 점점 더 빨리 변하기 때문일 것이다. 3판을 이미 읽은 독자라면 1, 2부를 가볍게 훑어보며 여전히 유효한 개념들을 되새겨 봐도 좋을 듯하다. 과거 선구적인 개념들이 이미 세상에서 인정을 받아 흔히 통용되는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그 기원과 역사가 궁금하다면 1, 2판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한 번쯤 다시 읽어 봐도 좋을 것이다. 3부는 모바일과 기타 기기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당연히 주의 깊게 읽을 만한 부분이다.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으니, 시간이 흐르면서 조심스럽게 해석할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쯤이면 5판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Learning iBeacon 한국어판

애플이 아이비콘을 발표한 지 2년이 넘었고, 그 후 소매, 전시, 경기장, 호텔, 공항 등 여러 장소에서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사용자는 백화점, 마트, 쇼핑몰, 편의점, 수퍼마켓 등에서 자신의 위치에 따라 앱으로 할인 쿠폰을 수신하며, 미술관, 박물관에서는 전시품의 해설을 오디오 가이드 대신 앱으로 받는다. 그리고 경기장에서는 편의 시설 등의 위치 안내를 앱으로 받고, 호텔과 공항에서는 앱으로 시설 안내를 받는다. 이 밖에도 미아 찾기, 분실 방지 등 다양한 활용 사례가 등장했고, 이후 안드로이드에서도 블루투스 LE를 지원하는 단말과 운영체제가 등장하면서, 점차 애플과의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더구나, 최근 구글이 발표한 에디스톤 등 개방적인 플랫폼으로 인해 앞으로는 다양한 단말이 비콘의 수혜를 받아, 위치 기반 서비스가 더 많이 등장할 전망이다. 이 책은 애플 아이비콘에 한정돼 있어, 블루투스 LE 기반의 비콘 기술은 범위 밖이다. 그러나 비콘 학습의 출발점으로는 아주 훌륭하며, 서드파티 플랫폼과 다른 관련 IoT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또한 비콘 단말을 구매하지 않고도 맥북을 가상화해서 테스트가 가능한 효율적인 방법도 안내한다. 비콘 기술의 수명을 놓고 논란이 있을 수 있으며, 많은 경쟁 기술이 측위 기술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구글의 운영체제를 넘어선 광범위한 지원, 블루투스 SIG의 로드맵에 따르면, 당분간은 와이파이나 지자기에 비해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많은 응용 서비스가 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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