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인생의 곤고함이 빼앗아 갈 수 없는 고귀한 품성이 있다고 나는 믿는다. 척박한 생활환경, 물질적 궁핍, 종족적 차별, 종교적 갈등 등 여러 가지 불리한 삶의 여건이 어쩌지 못하는 인간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건 아마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일 게다. 주어진 현실을 거부하지 않고 기꺼이 끌어안는 태도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국제화 시대다. 취직을 하려고 해도 영어 면접이 있어 영어로 자신을 소개해야 한다. 외국여행을 하자고 해도 영어를 모르면 불편하다. 누구를 만나든 자신을 먼저 소개할 줄 알아야 한다. "나는 뭘 좋아하고,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인생관은 어떻고, 전공을 뭘 했으며, 가족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성격은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
결국, 내 얘기를 하려고 영어도 공부하는 게 아닌가? 이 책엔 내가 영어로 하고 싶은 얘기가 모두 담겨 있다. 나를 알고, 나를 알리다보면 영어가 된다. 자신을 알림으로써 영어를 정복하는 것, 그것이 이 책의 목표다. 이름 하여 자기소개(about me) 영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