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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김목인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8년 (염소자리)

직업:가수 작곡가

최근작
2024년 4월 <마흔 살, 그 많던 친구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시시한 말·끝나지 않는 혁명의 스케치

“동시대를 살아가는 위대한 시인의 시를 소개할 수 있어 너무나 영광이다.”

폴링 업

“처음 이 책의 번역을 맡게 되었을 때는 마치 어린 시절이 돌아온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저자가 쓴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안겨주었던 강렬한 기억 때문이었죠. 그러나 말놀이의 성찬인 『폴링 업』을 한 장 한 장 옮기며 내가 실버스타인에 대해 참 몰랐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뭐랄까 저자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쪽인 줄 알았는데, ‘나무에 그네를 걸고 타던 장난꾸러기 소년’이었구나 깨달은 기분이었죠. 말놀이 시들을 옮기는 일은 즐겁고도 도전적인 작업이었습니다. 이런 작업에는 영어사전과 노력 외에 재치가 필요하니까요. 더구나 셸 실버스타인의 농담에 한국어 농담으로 응수하려면 정신의 활기가 넘치는 상태여야 했습니다. 저는 이 시들을 순서대로 옮기지 않고, 우리말 말장난(주로 비슷한 발음의 연상)이 잘 떠오르는 작품부터 옮겼습니다. 자기 전에 누워 비슷한 발음을 웅얼거려보기도 했고, 싱어송라이터였던 저자를 상상하며 노랫말처럼 옮겨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의 몇몇 시가 대체 무슨 의도인지 싶을 때는 소리를 내어 읽어보세요. 뜻보다 발음이 중요한 작품들이 많으니까요. 『폴링 업』의 세계에서는 말과 노래와 그림의 경계가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천진난만한 상상과 언어에 대한 애정이 만나면 글쓰기가 이렇게 유쾌할 수 있구나 하는 걸 일깨워줍니다. 여러분도 셸 실버스타인의 나무에 느긋하게 기대어 이 경계 없이 엉뚱하고 자유분방한 세계를 즐겨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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