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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최근작
2023년 12월 <일하다 아픈 여자들>

교대제, 무한이윤을 위한 프로젝트

이 책을 통해 교대제 노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단순한 근무형태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의 몸과 삶, 그리고 꿈을 되찾는 현장의 일상 정치활동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일하는 이들이 노동해방을 향한 민주성, 연대성, 전투성, 변혁성 등 소위 전노협 정신을 일상에서 실현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교대제는 없다

“이미 높아진 생산성은 24시간 공장이 돌아가지 않아도 필요한 것들을 충분하게 만들어 내며, 우리는 적정 노동시간만으로도 생활에 필요한 임금을 받을 수 있다.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일부 공공 영역의 노동을 제외하고는, 교대제는 결국 이윤을 더 쉽게,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자본의 필요에 부응하는 제도일 뿐이다. 초판 발간 당시 우리는, 인류의 자산인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이미 높은 생산성이 확보된 현대 산업 사회에서 인간의 몸을 황폐화시키는 교대근무를 하지 말자는 주장이 꼭 필요하고 당위적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교대제를 다룬 책이지만, 노동시간에 대한 책이기도 하고, 그래서 한국 사회 노동자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기도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들 중 단 한 명도 교대근무를 하지 않더라도, 교대제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이미 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수도와 전기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노동자들도,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노동자들도 교대근무를 한다. 우리가 이용하는 택시나 버스, 기차나 비행기 등 교통수단을 운행하고 유지하는 노동자들도, 집 근처의 작은 편의점이나 식당부터 대형 백화점이나 병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교대근무를 한다. 교대제는 이미 우리의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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