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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임정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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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마인드풀 이팅>

오리와 부엉이

부엉이와 오리는 아주 많이 다르지요. 부엉이가 주로 하늘을 난다면, 오리는 주로 물속을 헤엄치고 다니죠. 또 부엉이는 주로 밤에 생활하고 낮에 잠을 자지만, 오리는 우리 사람처럼 낮에 생활하고 밤에 잠을 잔답니다. 부엉이와 오리는 서로 다른 모습 때문에 만나면 늘 싸웁니다. 서로 생김새가 이상하다고 싸우고, 서로 먹는 음식이 다르다고 싸우고, 서로 먹이를 찾는 방법이 다르다고 싸우고, 서로 잠자는 시간이 다르다고 싸웁니다. 하지만 부엉이는 부엉이처럼 살아야 하고, 오리는 오리처럼 살아야 합니다. 부엉이가 오리처럼 살면 물에 빠져 죽을 테고, 오리가 부엉이처럼 살면 나무에서 떨어져 죽을 겁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 그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기 때문에 바꿀 수도 없고, 싸울 일은 더더구나 아닙니다. 부엉이는 부엉이답게 살고 오리는 오리답게 살아야 아름답고 행복하지 않을까요? ‘인내’란 상대방이 있는 그대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예요. 서로 다른 것을 받아들이고 참아줄 때 서로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답니다.

케임브리지 살인사건

조금씩 드러나는 사건의 전모를 들여다보면 우리가 안다고 생각한 진실이 과연 진실일까 하는 의심이 앞선다. 끝까지 감춰진 채 드러나지 않은 범행의 진실은 또 얼마나 많을까. 이 작품을 두고 스릴러이니 심리 소설이니 하는 의견이 분분한 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남은 자들이 겪는 고통이 섬세하고 진지하게 그려져 있기 때문이리라. 이런 작가의 탁월한 통찰력이 여타의 범죄 소설과 구별 짓는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가능하게 한다. 덕분에 독자는 가슴 밑바닥을 애잔하게 적시는 슬픔과 연민을 간직한 채 긴장감 넘치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크로스 장르라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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