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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예술

이름:장세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8년, 대한민국 충청북도 영동

최근작
2024년 3월 <호랑이 밥>

1000년동안 가장 많이 읽힌 우리 고전 16가지

고전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것으로 후세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될만한 가치를 지닌 작품들입니다. 그것은 오랜 기간을 거쳐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현재도 뭇 사람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전과의 만남은 선조들이 남긴 아름다운 정신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이며, 그 속에서 우리의 문화 유산과 가치에 대해 새롭게 눈뜨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림처럼 살다간 고흐의 마지막 편지

27살의 나이에 처음 붓을 잡은 고흐가 실제 그림을 그린 건 약 10년 정도밖에 되질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늦게까지 그야말로 미친 듯이 그림 작업에 매달렸지요. 그리하여 얻어 낸 작품들 속에는 늘 절망적 고독과 뭊했던 처절한 삶의 아픔이 고스란히 배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불행한 삶에 조금이라도 위로를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언제까지나 그의 그림을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로 남아 주세요. 지하에 묻힌 고흐도 이 사실을 알면 매우 기뻐할 겁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우리의 친구 고흐를 한번 만나러 가 볼까요?

부끄럽지만 숨을 곳이 없다

삶의 오선지 위에서 추는 춤은 늘 아슬아슬했다. 한 발 잘못 디디면 낭떠러지였다. 시보다 중한 게 밥이고 목숨이었다. 시 같은 건 나중의 일이 되고 말았다. 대학 4년, 이른 나이에 첫 시집을 냈다. 시는 아득한 안갯속의 섬 같았다. 그 섬에 가고 싶었지만 배도 없고 노도 없었다. 젊은 시절, 맨몸으로라도 헤엄쳐 가고자 몸부림쳤으나 힘에 부쳤다. 가뭄에 콩 나듯 간간이 썼던 시가 세월의 더께로 쌓이다 보니, 이처럼 그럴싸한 변명의 말을 쓰는 날을 맞았다. 두 번째지만 마치 첫 시집처럼 설렌다. 삶의 오선지는 여전히 위태롭지만 중심을 잡아줄 잔근육이 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몸은 나이가 들어도 마음은 쉬이 늙지 않는다. 그 섬을 향해 풍덩 몸을 던져도 좋겠다. 2023년 봄

엄마도 처음

은지화는 주방용 쿠킹 호일에 한지를 배접한 다음 다양한 독자적 기법을 써서 그린 그림이다. 종이나 캔버스 그림과 달리 아주 묘한 질감과 색감이 난다. 이 책은 처음 은지화로 그려낸 작품이다. 우주라는 거대한 모태의 자궁에서 잉태된 인간이 이 지구별에 태어나 아이와의 아름다운 소풍을 끝내고 다시 모태인 자기 별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글의 흐름은 주인공인 엄마의 목소리로 전개되지만 실은 아비로서 같이 살지 않아 늘 아픈 손가락인 딸아이에 대한 작가의 감성이 짙게 투영 되어 있다. 엄마의 외피를 두른 아빠의 애틋한 그리움이랄까? 하기야 엄마든 아빠든 부모의 마음이 다를 게 있을까 싶다. 책을 내는 데 큰 도움을 준 조성표 님, 이분기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옛 그림 읽어 주는 아빠

동양의 그림에는 몸집이 커서 나무 위에 집을 짓지 않는 두루미가 나무 위에 올라가 있다든가, 바위틈에 살지 않는 대나무를 바위와 함께 그리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런 수수께끼 같은 그림 속에 어떤 속뜻이 숨어 있는지 밝혀 줄 것이다.

울보 청개구리

어려서 만화와 공룡을 무지하게 좋아했어. 크면 막연히 공룡을 그리는 만화가가 될 줄 알았지. 조용히 혼자 골방에 틀어박혀 멍 때리기를 즐기던 꼬마는 커서 엉뚱하게도 글쟁이가 되었어. 글만 쓰는 게 무료하고 못다 이룬 꿈이 아쉬워 오랫동안 꾸준히 그림도 그렸지. 그렇게 그림책 작가로 거듭난 지금도 여전히 멍 때리기를 즐기며 상상한 이야기를 세상에 펼쳐 보이고 있어. 『호랑이를 죽이는 방법』『에퉤퉤! 똥된장 이야기』『엉터리 집배원』 등은 그렇게 탄생한 그림책이란다. 울보 청개구리는 익히 알려진 민담이야. 어렸을 적 누구나 엄마 품에서 한번쯤 들어봤고, 또 한번쯤 자기 아이에게 들려줬을 법한 이야기지. 하지만 출판가에는 제대로 된 그림책이 없다시피 해. 너무 익숙하다는 이유로 외면당하는 것일지도 몰라. 요즘 시대에 맞게 각색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데도 말야. 그래서 만든 것이 바로 이 그림책이야. 민담을 소재로 삼았지만 전체적인 그림 분위기는 굉장히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줄 거야. 시원시원한 원색의 산뜻한 색감이 돋보이고, 청개구리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독특하고 개성적인 인물 캐릭터가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각 장면마다 등장인물들의 생동감 있는 표정과 익살맞은 몸짓이 보는 재미를 높여 줄 거야. 우리 옛이야기는 선조들의 푸근한 정서와 삶의 가르침이 담긴 마르지 않는 샘물과도 같아. 울보 청개구리는 단순히 엄마 말을 잘 들으라는 메시지만 있는 게 아니라 가까이 있어서 무심해지기 쉬운 존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지. 독자가 된 아이는 엄마의 존재를 새삼 마음에 새기게 되고, 이를 통해 서로 간에 유대감과 애착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해 줄 거야. 탄탄한 이야기 구조 속에서 전개되는 위기상황은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도 간간이 선보이는 익살과 해학적 장면은 책을 읽는 재미를 높여 주지. 엄마의 마지막 소원이 이루어지는 비극적 상황에서 일어난 극적인 반전과 역설의 미학은 전래동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문학적 묘미이기도 해. 그래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애틋한 여운과 파장이 오래 남는 걸 거야.

한글, 세상을 밝힌 우리글

한글은 만들어진 이후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고, 일제 강점기에 크나큰 시련을 겪었어요. 그럼에도 한글이 지금까지 전해 내려올 수 있었던 이유는 수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지키고, 우수성을 알리고자 노력했기 때문이에요. 여러분도 한글에 깃든 갖가지 비밀을 들여다보고 한글을 창제한 세종 대왕의 마음도 헤아려 보길 바라요. 아울러 한글의 가치를 깨닫고 소중하게 가꿔 가길 바랍니다.

호랑이를 죽이는 방법

어려서 만화와 공룡을 무지하게 좋아했어. 크면 막연히 공룡을 그리는 만화가가 될 줄 알았지. 하지만 조용히 혼자 골방에 틀어박혀 멍 때리기를 즐기던 꼬마는 커서 엉뚱하게도 글쟁이가 되었어. 글만 쓰는 게 무료하기도 하고 못다 이룬 꿈이 아쉬워 오랫동안 그림도 그렸단다. 그림책 작가로 거듭난 지금은 혼자 멍 때리며 상상한 이야기를 세상에 펼쳐 보이고 있어. 이 책은‘창작 민담 그림책’이라는 다소 낯선 표제를 달고 있어. 우리 민담에는 꾀 많은 토끼와 어리석은 호랑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가 많지. 그 가운데 가장 재미난 세 이야기를 뽑아 얼개를 짜고, 각각 독립된 이야기를 퍼즐 조각 맞추듯 하나의 줄거리로 엮어서 새로 창작한 책이야. 여기에 만화적 구성의 독특한 전개 방식과 해학 넘치는 민화풍 그림을 어우러지게 만들었어. 우리 선조들의 민담을 소재로 삼았지만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줄 거야. 연약한 토끼가 산중의 왕인 호랑이를 골탕 먹이는 기발한 방법은 누구라도 배꼽 잡을 만큼 익살맞고 흥미로워. 하지만 이야기 끝에서 만나는 반전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거야. 매번 꾀 많은 토끼에게 당하기만 하던 어리숙한 호랑이가 사실은 바보 호랑이가 아니었다는 놀라운 사실! 세상 모든 일은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야. 한 꺼풀 걷어 내거나 뒤집어 보면 미처 눈으로 보지 못한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단다. 마음의 눈으로 이 책을 본다면 호랑이와 토끼의 이야기 속에 너희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낼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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