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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주강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3년 9월 <천천히 읽는 책 시리즈 세트 (전65권)>

21세기 우리문화

이 책은 조선 후기로부터 20세기를 관통하는 고단한 역사 속에서 이루어졌던 '우리문화 백년사'다. 백여 년 동안, 우리 문화는 '부인된 문화'였으며 '강간당한 문화'였다. 그 쓰라린 첫경험의 역사적 뿌리는 깊고도 넓다. 따라서 백인 우월주의의 강요된 교육을 벗어나려 했던 토박이 흑인들처럼 '식민의 시대, 제국의 시대, 손님의 시대'를 벗어나야만 한다. 그 지난 백년에 관한 철저한 반성 없이 변화하는 세계관과 새롭게 창조되는 반역의 미학을 인정함 없이 어떻게 희망의 21세기가 가능하겠는가. '21세기를 위한 우리 문화 길잡이'로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여덟가지 테마를 고정적인 역사관에서 벗어나 '민중생활사관'이라는 맥락으로 제시한다.

관해기 1

이 책에서 의도하는 '바다'는 단순한 자연적 바다만은 아니다. 들숨과 날숨을 호흡하는 '생명의 바다' 그리고 '인문의 바다'라는 은유적 함의를 오지랖 가득 퍼 담고 있다. 돌이켜보면 바다는 천출(賤出)로 내몰린 '갯것'들의 터전이었다. 문화사적으로 철저히 소외되었으며, 역사는 있되 기록은 없는 유사무서(有史無書)의 존재였다. 남은 기록의 절대량이 부족해 바닷가 삶과 역사의 재구성은 고단하기만 한 작업이다. 이런 까닭에 책을 풀어내는 방식도 필자가 늘 그래왔듯이 생활사, 구술사, 미시사, 일상사, 민속사 등을 통한 해양생활문화사의 복원이라는 형식을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관해기 2

이 책에서 의도하는 '바다'는 단순한 자연적 바다만은 아니다. 들숨과 날숨을 호흡하는 '생명의 바다' 그리고 '인문의 바다'라는 은유적 함의를 오지랖 가득 퍼 담고 있다. 돌이켜보면 바다는 천출(賤出)로 내몰린 '갯것'들의 터전이었다. 문화사적으로 철저히 소외되었으며, 역사는 있되 기록은 없는 유사무서(有史無書)의 존재였다. 남은 기록의 절대량이 부족해 바닷가 삶과 역사의 재구성은 고단하기만 한 작업이다. 이런 까닭에 책을 풀어내는 방식도 필자가 늘 그래왔듯이 생활사, 구술사, 미시사, 일상사, 민속사 등을 통한 해양생활문화사의 복원이라는 형식을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관해기 3

이 책에서 의도하는 '바다'는 단순한 자연적 바다만은 아니다. 들숨과 날숨을 호흡하는 '생명의 바다' 그리고 '인문의 바다'라는 은유적 함의를 오지랖 가득 퍼 담고 있다. 돌이켜보면 바다는 천출(賤出)로 내몰린 '갯것'들의 터전이었다. 문화사적으로 철저히 소외되었으며, 역사는 있되 기록은 없는 유사무서(有史無書)의 존재였다. 남은 기록의 절대량이 부족해 바닷가 삶과 역사의 재구성은 고단하기만 한 작업이다. 이런 까닭에 책을 풀어내는 방식도 필자가 늘 그래왔듯이 생활사, 구술사, 미시사, 일상사, 민속사 등을 통한 해양생활문화사의 복원이라는 형식을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돌살, 신이 내린 황금그물

돌살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의 바다에서 돌을 쌓아 고기를 잡아온 민중의 기록이다. 이 책은 역사적 기록이기는 하되 민중생활사 서술에 속하며, 생활문화사이자 돌살에 천착하는 미시사적 연구이기도 하다. 학문상으로는 돌살을 서술할 수 있는 여러 학문분야를 망라한 학제연구적 입장에 서 있다. 또한 생활문화사이지만 한반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육지 중심이 아닌 바다 중심의 사고로 본다면 한반도만의 바다는 의미가 없거나 약하다. 따라서 저자는 하나의 단순한 어법(漁法)인 돌살이 한반도의 바다를 뛰어넘어 세계적 차원에서 장기 지속적으로 적용되고 분포하는 것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두레, 농민의 역사

두레는 상부상조하는 농민들의 공동체이다. 이런 단순한 국어사전적 의미로는 두레의 역사적 의미망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는 두레에 관한 관심이 여전히 존재한다. 심지어 두레라는 이름이 붙은 상표, 두레의 공동체성과 생태성을 적절하게 팔아서 반두레적 행각에 나선 이들까지 있다. 그런데 정작 두레의 실체를 제대로 알려고 하지는 않는다 하여, 이 책은 두레에 관한 온갖 역사문화적인 여러 논의를 총괄하는 계기임을 목표로 했다.

등대

만춘의 바다, 물안개 피어오르고 무적이 연신 울고 있을 것이다. 신라 만파식적이 오늘에 무적으로 되살아난 느낌이다. 안개처럼 몽롱하지만 제국처럼 분명하기도 한 등대의 양면성, 혹은 애매모호함을 씨줄 날줄 삼아 엮어냈다. 백 년 등대 역사는 다수 분실되었어도 빛이 남긴 지문은 여전히 남아 있으니, 그 지문들을 찾아내어 활자와 사진으로 바꾸어 책이란 그릇에 담아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다.

등대여행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에서도 등대로의 소풍을 꿈꾸는 대목이 등장한다. 등대에는 무언가가 있을 것 같기 땜누이다. 어쩌면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 등대는 또 하나의 유토피아일 수 있다. 현실적 강박과 옥죄임 속에 아무도 없는 무인도로의 일탈을 그나마 보장해줄 수 있는 곳이 등대섬이다. 무인도로 탈출을 꿈꾸지만, 막상 숙소는커녕 물도 없는 무인도로의 일탈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등대여행은 일상으로부터 색다른 탈출이 되어줄 것이다.

북한의 우리식 문화

북한문화의 핵심은 한마디로 무엇일까. 나는 두말할 것 없이 '우리식문화'라고 명명하고자 한다. 왜 하필이면 '우리식문화'일까. 북한문화는 단순한 문화가 아니라 정확하게 '사회정치적 문화'다. 우리식, 우리식문화, 조선민족제일주의 등의 슬로건은 어쩌면 북한의 모든 문화지형도를 함축한다. 따라서 우리식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야말로 교류협력의 기준치를 제대로 정하고, 민족사적 견지에서 통일문화의 기본 성격을 규정해나가는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 1

객반위주客反爲主라 하였으니, 손님이 안방을 차지하고 주인이 윗목으로 내몰린 우리 문화의 처지가 근본적으로 변한 것은 아니다. 외형적 양태가 변하고 우리 문화를 넓게 받아들이는 세간의 이해가 고맙기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 문화는 '찬밥'이다. 신자유주의의 패권적 확충이 절대화될수록 각 나라의 토종문화는 구닥다리로 내몰리기 마련이다. 지구 환경뿐 아니라 인간 스스로의 삶을 위해서라도 종 다원성이 중요하다면 문화적 종 다원성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각 나라의 토종문화란 그 문화적 종 다원성을 담보하는 결정적 토대이며, 이른바 문화콘텐츠의 원형질 같은 것이다.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 2

객반위주客反爲主라 하였으니, 손님이 안방을 차지하고 주인이 윗목으로 내몰린 우리 문화의 처지가 근본적으로 변한 것은 아니다. 외형적 양태가 변하고 우리 문화를 넓게 받아들이는 세간의 이해가 고맙기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 문화는 '찬밥'이다. 신자유주의의 패권적 확충이 절대화될수록 각 나라의 토종문화는 구닥다리로 내몰리기 마련이다. 지구 환경뿐 아니라 인간 스스로의 삶을 위해서라도 종 다원성이 중요하다면 문화적 종 다원성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각 나라의 토종문화란 그 문화적 종 다원성을 담보하는 결정적 토대이며, 이른바 문화콘텐츠의 원형질 같은 것이다.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

한국사는 물론 육지중심이다. 가령, 이 책에서 하나의 사례를 뽑아보자. 1018년, 동북여진 떼도둑이 우산국을 침입한 기사가 '고려사절요'에 등장한다. 이 짧은 기사는 해양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여진족사 역시 오로지 육지중심사로만 서술하고 있으나 그들은 두만강 하구에서 동해로 진출하고 있었다. 이 책을 쓰면서 1019년 3월 27일, 50여 척의 여진족들이 쓰시마, 이키는 물론이고 기타규슈를 절단 낸 기사를 일본에서 찾아냈다. 함경도 북쪽의 여진족이 울릉도를 들이치고 동해를 관통하여 일본을 들이친 다음에 유유히 되돌아갔다! 발해가 동해를 가로질러 일본과 활발한 교류를 하였음을 생각한다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나 육지중심의 역사에서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육지사 중심에서 해양사를 포괄하면, 한반도 역사도 비로소 총체적으로 완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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