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보통신 기술 분야는 빅데이터, AI, 자율주행 자동차, 5G, 폴더폰,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기술들이 급속하게 보급되면서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1950년대 말 컴퓨터가 발명된 이래로 70년이 지나면서 기업과 개인의 일상에는 우리가 생각할 수 없을 만큼의 수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발생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이보다 수십 배, 수백 배, 수천 배 많은 빅 데이터 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빅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저장구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은 전형적인 관계형 DBMS(Relational Database Management System)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2000년대 초부터 새로운 기술 변화에 최적화된 데이터 저장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의 결실로 NoSQL이라는 새로운 DBMS가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MongoDB, Redis, Cassandra, Neo4J 등과 같은 제품들입니다.
이와 같은 제품들의 가장 특징은 오픈소스(Open Source)로 개발되었다는 점이며 오픈 소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SW로는 구글 크롬, 안드로이드, 리눅스(RedHat, Pedora, CentOs, Ubuntu 등)와 같은 제품일 것입니다.
NoSQL은 이와 같은 새로운 SW 생태계에 힘입어 데이터를 저장 관리할 수 있는 DBMS이며 오픈 소스를 표방하며 개발 지원되고 있습니다.
필자는 1983년 국내 IT 분야에 처음 몸담은 이후로 10년간 프로그래머로 활동했으며 1990년대 초 국내에 DBMS가 도입되면서 DBA, Data Architector, Data Consultant로 현재까지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데이터베이스 분야에 몸담아 오면서 기존의 파일 시스템, 관계형 DBMS로는 향후 50년 이후 미래에 발생하게 될 빅 데이터 처리에 한계가 있을 것을 예측했고 이에 2000년대부터 새로운 대체 기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발굴에 힘써 왔습니다.
필자는 이미 2013년에 Document DB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MongoDB 기술을 소개하는 “NoSQL & mongoDB"라는 서적을 출간한 바 있으며 현재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NoSQL 분야에서 Key-Value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Redis에 대한 보급과 확산을 위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집필을 응원하고 지원해 주신 NoSQL 한국 사용자 그룹의 멤버들과 관련자 분들께 지면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딸 영현이가 자신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슬기롭게 헤쳐 나기를 응원합니다.
올해는 저에게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입니다.
1983년 IT 분야에 몸담은 이래로 30년째 되는 해이기 때문 입니다.
당시에는 MainFrame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 시스템이 주된 환경이었는데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하드웨어 장치는 매우 열악하여 시스템 운영과 관리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요구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컴퓨터가 발명된 이래로 기업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은 파일 시스템을 기반으로 저장, 관리되었던 시대였습니다.
이후, 1988년 올림픽이 개최되던 해에 우리나라에도 퍼스널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의 개발 패러더임이 도래하게 되었고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기술은 새로운 저장 기술로써 각광 받게 되는 계기를 맞게 됩니다. 오늘날, 대 부분의 기업 환경에서 사용하고 있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기술의 시발점이 된 것입니다.
1980년대 말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약 30년의 세월 동안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수 많은 기업 환경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 무선 인터넷 망의 발전과 더불어 트위터, 카카오톡 등과 같은 SNS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우리 사회는 겉잡을 수 없을 만큼의 빅 데이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1970년대, 트랜잭션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제공되었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로는 이러한 빅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저장, 관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게 된 것 입니다.
이에 맞는 적절한 데이터 저장 기술이 많은 사용자들에 의해 요구되었는데 이것이 NoSQL 기술이 관심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30년 전에 파일 시스템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저장, 관리했던 초창기부터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했던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30년의 세월을 데이터 저장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살아 온 산증인이라 감히 자부하고 싶습니다.
이제 30년째 되는 올해, 그 동안 집필해 왔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련 서적들에 이어 NoSQL 관련 기술 서적을 출간하게 되면서 무한한 기쁨과 감회를 느끼고 있으며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전문가로써 후학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 책의 출간을 알리고자 합니다.
이 책의 집필을 응원하고 지원해 주신 MongoDB 공식 한국 사용자 그룹의 많은 분들과 미국 MongoDB inc.(MongoDB 개발 및 기술지원 업체)의 Adam Kroll 그리고 관련자 분들께 지면으로 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수행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 교육 사업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며 도와주신 한국데이터진흥원 김창식 선임연구원, 조진율 연구원님께 지면으로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