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랬듯이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같은 과정을 겪을 거라 생각한다. 이제는 현실이 된 이별을 어떻게 극복할지, 어떻게 하면 사랑의 정체기에서 벗어날지 고민하면서 각자 자신만의 답을 찾을 것이다. 답을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람이 잘 버텨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답은 찾은 사람들에게는 그 순간이 힘겹긴 했어도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귀중한 시간이기에 아련한 추억으로 잘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다음 기억은 이번과 같지 않기를, 조금 아플지라도 무너지지 않기를, 똑같은 이유로 똑같이 아픈 날이 없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