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며 뉴스보도에서 미술치료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끔 노출되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단순히 미술과 치료라는 두 가지 의미의 합성어로밖에 생각해 주지 않는다. 그러나 미술치료는 그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치료사와 내담자 그리고 미술이라는 활동을 통해 완성된 작품, 이렇게 셋은 미술치료에서 아주 중요한 3요소이다. 셋 중 어느 하나도 부수적인 것으로 밀려날 수 없을 만큼 그 비중을 비교하여 다룬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럼에도 미술치료에 대한 낯설음을 가지고 있는 일부 독자를 위하여, 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스스로 깨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자 무모함을 시도해 본다. _머리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