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하은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교복을 좋아하는 마음이었는데
좋아하는 교복들을 모으다 보니 사진집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촬영하며 입은 교복들을 보면
촬영하던 날들과 사계절의 기억이 고스란히 떠오릅니다.
그래서 교복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가 봐요.
촬영하면서 정말 많은 교복을 입었어요.
세일러복, 블레이저, 점퍼스커트, 더플코트…
교복은 획일성의 상징이었지만, 이젠 오히려 다양함의 상징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교복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뭉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책이에요.
언제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준 사진작가 경만님과
책으로 나올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박관형 편집장님과 출판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책을 펼쳐보는 분들에게도 교복을 좋아하는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너무도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순간. 그 찰나를 담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