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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국내저자 > 번역

이름:신성림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9년, 대한민국 부산

최근작
2022년 12월 <꽃들의 정원>

여자의 몸

신, 남성, 예술가의 '우주적이고 보편적인' 손아귀에서 '역사적인' 여자의 몸이 빚어졌고, 그의 시선이 그녀의 몸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상징적인 창조 작업은 완료되었다. 몸은 자아를 담는 그릇일 뿐 아니라 자아 자체가 되기도 하며 정체성의 바탕이 되는 기반이다. 그렇다면 남성의 손으로 다듬은 여성의 몸은 여성의 자아인식을 어떤 방식으로든 굴절시키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신, 남성, 예술가의손에서 태어난 여성의 '역사적, 문화적, 정치적' 몸은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그 변화는 여성들의 자아인식의 변천사와도 통한다. '그의 손끝에서 태어난 여자의 몸'을 살펴보고 따져보고 되짚어보는 일이 흥미롭고 의미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최후의 만찬은 누가 차렸을까

막상 책을 앞에 두고도 책장을 넘기기가 두려워 한참을 망설인 기억이 난다. 여성을 중심으로 본 세계사라니 그렇지 않겠는가. 내가 아는 한 그것은 배신과 전락, 수난과 고통의 역사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한 장 한 장 책을 읽어 가면서 여성의 역사가 반드시 피해자의 역사일 필요는 없음을 알게 되었다. - 신성림(옮긴이)

춤추는 여자는 위험하다

춤추는 여자가 위험한 이유, 그것은 춤추는 사람이 느끼게 되는 기쁨이 금지된 다른 욕망의 문을 열어놓을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욕망의 주체가 된다는 것은 더 복잡한 문제를 야기한다. 스스로 욕망하는 몸은 더 이상 침묵하는 몸, 수동적인 몸으로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춤추는 여자의 몸은 위험한 무기이자, 시끄러운 전쟁터이다. 여자의 춤 속엔 억압하고 규제하려는 힘과, 억압을 벗어나 기쁨을 누리고 기꺼이 죄를 저지르고자 하는 욕망이 격렬히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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