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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김응교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2년, 대한민국 서울 (양자리)

직업:시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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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큰글자도서] 첫 문장은 마지막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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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시인 신동엽

이 책은 1994년에 처음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이 책을 처음 펴낸 지 꼭 10년이 지났습니다. 사실 20여 년 전인 1980년대까지만 해도 신동엽 시인의 시집은 읽을 수 없는 금서였습니다. 그러다가 이 책이 처음 나올 무렵 신동엽 시인의 시가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리고,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10년 동안 적지 않은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었습니다. 기쁜 일이지요. 그런데 10년 만에 다시 읽어 보니 어색하고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군데 손을 보고 새로운 사실을 덧붙이면서, 거의 새로 쓰다시피 했습니다. 부디 이 책이 어린이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박두진의 상상력 연구

혜산 박두진은 인간의 고결(高潔)에 일생을 걸고 끊임없이 육박해 들어간 시인이다. 고결을 겨냥하는그의 질문은 곧바로 필자에게 부메랑처럼 되돌아 오곤 했다. 이 책은 혜산 박두진이 벌인 셀수 없는 고투의 매력(魅力)과 그에 대한 필자의 질문을 추적해 본 글을 모은 책이다. 그러나 필자의 논문들은 아직 성근 검토일 뿐이다. 그가 어떤 책을 읽고 영향을 받았는지를 살펴보는 박두진의 독서체험, 그의 시가 영어와 일본어로 어떻게 소개되었는지를 밝히는 번역학의 문제점 등 아직도 연구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시인의 말 은하철도 타고 있다 돌아오니 많은 사람이 별이 되었어 영양실조에 걸려 있던 모국어 가까스로 숨을 쉰다 2018년 2월 21일

서른세 번의 만남, 백석과 동주

쿰쿰한 공기가 이국의 시간을 자극했다. 장춘역 앞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동유럽풍의 우중충한 구도시를 걸었다. 중국의 시골에는 아직 나무를 실은 소달구지가 지나지만, 도시는 새로운 건축물로 딴 세상이다. … 백석이 살았던 중국 장춘의 동네 사람들을 모두 어진 사람들이었다. 처음 백석이 살았던 집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나는 무언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2016년 8월 25일 찌는 여름날, 왜 내가 장춘까지 왔는지, 장춘에 오기 전에 수없이 용정과 명동마을을 오가곤 했다. 이제 장춘의 백석과 용정의 동주를 써야 하지 않는지. 내 속에 멀리 떨어져 잠복해 있던 백석과 동주가 불현듯 만나는 순간이었다. 이제 가지, 동행이 부를 때까지 나는 백석이 살던 거리에서 한참 서 있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이 책을 쓰기로 다짐했다. - 글을 마치며

이찬과 한국 근대문학

그의 시를 처음 대했을 때, 1930년대 3권의 이찬 시집은 당대 다른 시집과 비교하여 가장 돋보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는 거의 알려지지 안았다. 그가 북한 혁명시인이라는 점도 그에 대한 논의를 피하게 했을 것이다. 이찬 시인을 만난 것은 20여 년 전 필자가 석사 과정을 마칠 무렵이었다. 연희전문에 다녔던 시인이 윤동주 말고, 이찬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마치 몰랐던 선배를 만나는 기분이었다. 이찬은 지금의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을 거쳐 와세다대학에서 공부했다. 우연일까? 우연치고는 너무도 흥미로운 만남이었다. 경복고교와 연세대학교는 필자가 졸업한 학교이고, 와세다대학은 10년 가가이 지내온 일터이기도 하다. 우연히도 그가 살아온 길에 내 삶이 겹쳐져 있었다. 나는 그의 성적표나 학적부를 내가 다녔고 일하는 학교에서 신청해 받으면서, 마치 몰랐던 학교 선배를 알아가는 묘한 느낌으로 그의 시를 대하곤 했다. 이런 관계에서 근대문학사의 독특한 자리를 점하는 그의 특이한 편력에 궁금증을 갖고, 1991년 그에 관해 첫 논문을 스고, 지금까지 16년 동안 그의 시와 그가 살아온 근대적 공간을 답사해 왔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통일문학사를 서술할 때, 남쪽과 북쪽이 서로 이해하는 작은 길목 역할을 한다면 좋겠다.

첫 문장은 마지막 문장이다

첫 문장을 못 써서 빈 종이 앞에서 버거워하신 적이 있으신지요. 첫 문장을 아예 쓰지 말고 두어 줄 비워두면 어떨까요. 기승전결 순서대로 쓰기보다는 그냥 ‘전轉’부터 쓰는 겁니다. 가장 중요한 사건은 뼈대니까요. 점토로 두상을 만들듯, 먼저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여나가는 방식이 좋습니다. 일단 핵심을 쓰고 나서 조금씩 빈 종이를 메꾸어가다 보면, 첫 문장은 슬그머니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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