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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김종광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1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보령

직업:소설가

기타:중앙대 문예창작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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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안녕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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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생 다인이

그들은 분명히 386세대가 아니었다. 그들은 신세대도, 엑스세대도, 인터넷 세대도 아니었다. 혹자들은 그들을 참교육세대, 전교조세대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다수를 만족하게 하는 지칭은 아닌 듯하다. 세월이 좀더 흐르면 그들에게도 '386' 같은 수식어가 붙을는지도 모른다. 71년생이며 90학번이었던 다인이는 그들 중 하나이다.

경찰서여, 안녕

소설 써서 먹고 사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그렇게 된 이상, 작금의 소설 시장이 제 아무리 난해해 보이더라도, 소설이 격과 차를 분명히 지닌 어떠한 것이라는 믿음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소설을 향한 진군을 멈추지 않는다면, 이전보다 더 높은 차원의 희열(격)을 맛볼 수 있을 것인데, 어지 멈출 수 있겠습니까. 인터넷과 섹스를 모르면 한국 사람이 아니라는 분위기의 2000년(우리 젊은 것들은 지극히 자유로운 척 허세를 부리고 있지만, 더욱 더 전제되고 있지 않은가요?), 올해 모내기철에도 아버지는 논바닥에서 들판을 장악하셨습니다. "나는 문인이 아니고 작가다. 나는 예술하지 않고 노동한다. "이렇게 주절거리며 저녁녘에 갯벌 도로를 달렸었는데,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정당한 노동에 대하여, 정당한 대가가 구현되는, 소설계의 민주 되기를 염원하며.

낙서문학사

문학의 본질, 문학을 한다는 것, 작가라는 존재, 독자의 정체, 작가와 독자를 매개하는 출판시장과 그 관계자들, 이러한 엄청난 문제들을 소설로써 탐구해보겠다는 각오로 '낙서문학사'를 기획했었다.

모내기 블루스

나는 이 책에 실린 '서점, 네시'라는 소설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불릴 '자(滋)'와 맛 '미(味)'라는 말이 만들어졌고, 거기에 'ㅣ'모음이 붙어 '재미'가 되었다. 즉 '재미'는 맛을 불린 것이다." 사람마다 재미가 다를 것이다. 내가 쓴 재미와, 이 책을 읽는 분들의 재미가, 많이많이 교감했으면 좋겠다.

야살쟁이록 1

전태일 열사가 분신했을 즈음에, 유신헌법이 만들어졌을 즈음에, 그때 태어난 아이들은 유월항쟁과 노동자 대투쟁으로 빛나는 87년, 올림픽이 치러졌던 88년, 전교조의 깃발이 섰던 89년에 고등학교를 다녔다. <야살쟁이록>은 우연히도 87~89년에 고등학교를 다닌 한 시골 고삐리의 비망록이다. 5공의 악령이 낄낄대고 있던 그 시절, 작게는 충남 서해안 작은 고을의 고삐리들이 스승과 벗들과 세계와 교감해 나가는 이야기이며, 크게는 '전교조 꽃등 세대'의 무수한 기록 중 하나다. 87~89년을 각별히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소설이 묵은 사진첩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야살쟁이록 2

전태일 열사가 분신했을 즈음에, 유신헌법이 만들어졌을 즈음에, 그때 태어난 아이들은 유월항쟁과 노동자 대투쟁으로 빛나는 87년, 올림픽이 치러졌던 88년, 전교조의 깃발이 섰던 89년에 고등학교를 다녔다. <야살쟁이록>은 우연히도 87~89년에 고등학교를 다닌 한 시골 고삐리의 비망록이다. 5공의 악령이 낄낄대고 있던 그 시절, 작게는 충남 서해안 작은 고을의 고삐리들이 스승과 벗들과 세계와 교감해 나가는 이야기이며, 크게는 '전교조 꽃등 세대'의 무수한 기록 중 하나다. 87~89년을 각별히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소설이 묵은 사진첩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율려낙원국 1

어렸을 때부터 「허생전」은 환상동화라고 생각했다. 의심할 바 없이 이상주의적 인물이자 영웅이며, 선한 권력자인 허생과 그에게 휘둘린 도적들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래서 원전 「허생전」을 동화가 아닌 사실적인 소설로 재구성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품었다. 내가 오래도록 생각해온 소설, 사실적인 「허생전」은 허생이 변산의 도적들을 끌고 섬으로 가 낙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돈과 무력의 필요성, 통치자와 피통치자 간의 갈등, 권력의 이념과 형태의 변화, 개성적인 민중들의 각별한 이야기 등이 골격을 이루고 있다. 나는 영웅 허생의 인생보다, 그에게 휘둘린 군상들의 인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의 지리멸렬한 삶과 투쟁, 각기 다른 저마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다.

율려낙원국 2

어렸을 때부터 「허생전」은 환상동화라고 생각했다. 의심할 바 없이 이상주의적 인물이자 영웅이며, 선한 권력자인 허생과 그에게 휘둘린 도적들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래서 원전 「허생전」을 동화가 아닌 사실적인 소설로 재구성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품었다. 내가 오래도록 생각해온 소설, 사실적인 「허생전」은 허생이 변산의 도적들을 끌고 섬으로 가 낙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돈과 무력의 필요성, 통치자와 피통치자 간의 갈등, 권력의 이념과 형태의 변화, 개성적인 민중들의 각별한 이야기 등이 골격을 이루고 있다. 나는 영웅 허생의 인생보다, 그에게 휘둘린 군상들의 인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의 지리멸렬한 삶과 투쟁, 각기 다른 저마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다.

조선 청소년 이야기

이 책은 매우 자유로운 각색에 속합니다. 조선 후기 한문책들에서 지금의 청소년이라 할 수 있는 소년들의 한바탕 이야기를 찾아내 최대한 각색했습니다. 12편입니다. 텍스트 출처인 한문책에 대개의 이야기는 간략히 적혀 있죠. 요즘의 ‘줄거리 요약’ 수준입니다. 그 이야기들을 되풀이해서 읽고, 당시 상황에 맞춰 청소년 인물의 감정과 생각과 행동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담아보려고 했습니다. 한국고전번역원의 ‘한국고전종합DB’의 번역문, 그 밖에 인터넷에서 열람이 가능한 번역문, 『이조한문단편집』(전 3권, 이우성·임형택 역편, 일조각)의 번역문을 참조했습니다. 어떻게 옛날 청소년을 제대로 그릴 수 있겠어요. ‘타산지석 이야기’로 꾸미는 데 집중했습니다. 다만 교훈이 부족할 수 있어요. “교훈은 강아지에게나 갖다줘!”라는 마음으로 썼어요.

죽음의 한일전

감히 희곡의 형식을 빌릴 수 있었던 것은, 내가 희곡을 무척 사랑했고, 딴에는 희곡 창작에 한 세월을 공들였고, 운이 좋아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되기도 했기에, 희곡을 좀 아는 체할 만하다는 자만심 때문일 테다. 하지만 내가 사랑했던 희곡은 흔히 말하는 '연극을 위한 대본 희곡'이 아니라 순수하게 문학적인 작품으로서의 희곡이었다. 연극을 생각하지 않는 희곡은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해야 할 테다. 나는 연극을 위한 희곡을 포기한 대신, 희곡 형식을 적극 수용한 소설(굳이 더 자상한 지칭어가 필요하다면 희곡소설이라고 해두자)을 사유했고, <죽음의 한일전>은 그 사유의 결과다.

짬뽕과 소주의 힘

내가 소설가로 데뷔한 것은 98년 여름이다. 그 여름부터 휴대폰에 감히 '프로작가'라고 적고 다녔다. 올해 여름으로, 프로작가라 지칭하고 다닌 지 햇수로는 6년째, 만으로는 딱 5년이 되었다. 그간 나는 참 많은 소설을 썼다. 사실 나 스스로는 그렇게 많이 썼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나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지나친 다작이 너를 망칠 것이라고 걱정해 주시는 걸로 보아, 많이 쓰긴 쓴 모양이다. 어쨌거나 나는 나의 작업에 충실했을 뿐이다. 나의 일을 사랑했을 뿐이다.

처음 연애

사랑은 원래 이유도 목적도 없는 것이다. 바로 지금 그저 서로 좋아서, 끌려서, 애틋하게 그리워서 열렬히 사랑하는 것이다. 1318들은 진정한 사랑ㅡ목적이나 이유나 계산이 없는ㅡ을 하고 있는 유일한 세대다.

처음 연애

사랑은 원래 이유도 목적도 없는 것이다. 바로 지금 그저 서로 좋아서, 끌려서, 애틋하게 그리워서 열렬히 사랑하는 것이다. 1318들은 진정한 사랑(목적이나 이유나 계산이 없는)을 하고 있는 유일한 세대다.

처음의 아해들

운이 좋았던 세월이 죽죽 지나갔다. 직업 소설가 생활 12년차째인 지금, 불혹이 아니라 미혹의 아가리에 선 듯하고, 아직도 소설 쓰기의 당위성을 찾지 못했지만, 그래서 더 성실하게 쓰고 싶은가보다. 좋은 소설은 불가능하더라도, 튼실하고 풍부한 기록은 가능하지 않을까, 합리화해보는 것이다. 낙서(樂書)는 종언을 고했지만, 패설(稗說)은 장삼이사가 구체적으로 살아가는 한, 더불어 구체적으로 살아 숨 쉴 수밖에 없다고 믿으며!(나는 소설이 아닌 그 무엇을 쓰고 싶은 걸까?)

첫경험

<첫경험>은 어느 농촌 소도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어느 70년대생들에 대한 보고서이기도 하며, 문학제도 진입을 꿈꾸는 자의 욕망을 다룬 하나의 습작기이기도 하고, 학교와 경찰서를 중심으로 여러 부조리한 대중들이 90년대를 통과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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