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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번역

이름:고정아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7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작가 번역가

기타: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4년 4월 <Glow 글로우>

경영 불변의 법칙

포드나 록펠러, 카네기 등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그러나 사실 그들의 구체적인 행적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미국 역사에 대한 기초 지식 없이도 이들이 처한 상황과 그것을 돌파하는 데 필요했던 재능들, 분투 끝에 그들이 얻어낸 성취 등을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인용문과 해설을 교직한 저술 방식은 그런 가르침을 즐겁게 섭취하게 하는 미덕을 함께 지니고 있다.

교과서 속 세계인물 100

이 책은 그 사람들이 얼마나 훌륭했는지를 그려 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그들이 살았던 세계사의 흐름을 설명해 주면서 위인들의 업적이 세계사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또한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세계의 역사는 길고 복잡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우리 어린이들이 세계사 흐름을 속속들이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인물과 함께 역사의 커다란 줄기를 어린이 여러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위인들의 이야기 가운데서도 가장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한 내용을 추렸습니다.

교과서 속 세계인물 100

이 책은 그 사람들이 얼마나 훌륭했는지를 그려 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그들이 살았던 세계사의 흐름을 설명해 주면서 위인들의 업적이 세계사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또한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세계의 역사는 길고 복잡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우리 어린이들이 세계사 흐름을 속속들이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인물과 함께 역사의 커다란 줄기를 어린이 여러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위인들의 이야기 가운데서도 가장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한 내용을 추렸습니다.

니웅가의 노래

아직도 많은 애버리진은 오스트레일리아 사회의 최하층으로 곤궁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불과 40년 전인 1969년까지도 (일부 지역에서는 70년대까지) 오스트레일리아 당국은 원주민과 백인의 혼혈 어린이를 부모에게서 강제로 빼앗아 갈 만큼 그들의 인권과 복지를 짓밟았다. 이때 부모에게서 강제 분리된 어린이들을‘도둑맞은 세대’라고 부른다. 2008년에 개봉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영화〈오스트레일리아〉(니콜 키드먼, 휴 잭맨 주연)도 이‘도둑 맞은 세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이 책《니웅가의 노래》 역시 도둑맞은 세대에 속한 저자의 할머니 데이지가 이야기의 중심에 놓인다. 영화에서 혼혈 소년 눌라는‘착한 백인들’에 의해 구조되지만, 이 책의 데이지와 아서 남매는 아무런 힘 없이 각각 백인 가정과 선교기관에 끌려간다. 백 년 동안 실행된 이 정책에 희생된 어린이가 10만 명에 이른다. 그들이 겪은 고초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저자의 할머니 또한 백인 가정에서 노예 노동을 하며 성폭행을 포함한 유형 무형의 폭력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 손녀인 저자 모건은 자신이 원주민의 후손이라는 것을 모른 채 자라났다. 원주민 혈통을 참혹한 사회적 낙인으로 경험한 할머니와 어머니가 그 사실을 철저히 감추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나이가 들어 진실을 깨닫고 가족의 역사를 밝히려고 마음먹었을 때도 가족들은 입을 열지 않는다. 그 이야기를 캐내는 과정의 어려움이 이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어떤 비밀은 끝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그렇게 꽁꽁 감추어져 있던 사연들이 하나둘 풀려 나오는 과정은 그 사연의 내용만큼이나 읽는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데이지와 아서가 자기 이야기를 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세상을 떠나는 것도 우연으로 보이지 않는다. 마치 한국적 정서인‘가슴에 맺힌 한’을‘풀고’떠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그렇게 풀어 낸 이들의 이야기는 철저히 개인적인 차원에 머문다. 누구도 애버리진 억압의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지평을 보여주지 않는다. 누구도 애버리진의 해방을 위해 싸우지 않았다. 더군다나 데이지는 애버리진임을 부끄러워하고 감추며 살았다. 하지만 고난을 뚫고 소박한 성공을 이룬 아서의 당당한 모습 못지않게 희생만 당하며 움추릴 대로 움추러든 데이지의 삶도 독자들의 마음에 큰 물결을 일으킨다. 그런 ‘비겁한’태도가 뼛속까지 박탈당한 인생을 더없이 강렬하게 웅변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작업을 시작할 때 영화〈오스트레일리아〉가 개봉되었다. 두 작품이 비슷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제목이 크게 대비되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것은 아무래도 백인의 시선으로 본 거대한 신대륙(‘오스트레일리아’)과 토착민의 후예가 본 삶의 터전(이 책의 배경)의 차이가 아닐까. 그리고 그것은 많은 차이를 압축한다고 보인다. 영화에서는 착한 백인들이 거대한 폭압 속에 작은 승리를 이루지만(그래서 관객은 안도하지만), 이 책을 보면 착한 백인이 더러 있다는 것은 애버리진들에게 별다른 의미가 없다. 이 책은 한 세대의 침묵을 지나‘도둑맞은 세대’에 사회적 관심이 환기될 때 세상에 나왔고, 그런 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래서 1987년‘오스트레일리아 인권상’을 비롯한 여러 상을 받았으며, 오늘날까지 애버리진 문학의 고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어떤 애버리진 작가는 이 책을‘번역이 불가능한 애버리진의 고유성’을 백인의 언어로 표현했다고 비판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 책은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라 많은 백인 독자의 사랑을 받았고,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책이 애버리진의 고유성을 밝히는 데는 미진한지 모르겠지만, 가혹한 역사 속을 낮게 걸어가는 사람들의 진실한 기록으로는 매우 뛰어나다. 그래서 앨리스 워커는 이 책을 가리켜 “지구 공동체의 상호 연관성을 이해하는 데 헤아릴 수 없는 가치”를 지녔다고 칭찬했을 것이다.

소녀와 인력거

방글라데시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도 많고 다른 점도 많은 나라입니다. 비슷한 점은 같은 아시아 대륙에 있다는 점, 주로 쌀을 먹는다는 점, 국토 면적에 비해 인구가 많다는 점(인구 밀도가 높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비가 아주 많이 오는 ‘장마철’이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점은 날씨가 거의 일 년 내내 덥다는 점, 대부분의 국민이 이슬람교를 믿는다는 점, 그리고 많은 사람이 아주 가난하게 산다는 점이지요. 사실 우리나라 뉴스에 나오는 방글라데시 소식은 가난과 홍수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도 있습니다. 저는 방글라데시에 가보지 않아서 작가가 말하는 시골의 아름다움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지금 행복하냐고 물었을 때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 중의 하나가 방글라데시라는 이야기는 여러 번 들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걸까 궁금증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는 그렇게 제가 궁금해하던 ‘가난하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가난해서 아버지는 하루 종일 쉬지도 못하고 일하고, 나이마와 라시다는 학교도 중간에 그만두어야 하지만, 가족 모두가 사랑하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려고 애를 씁니다. 사실 우리의 주인공 나이마는 가족을 도우려는 마음이 너무 큰 나머지 엄청난 사고를 저질러 버리지요. 그 때문에 가족의 생활은 더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친구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 것입니다. 나이마는 그토록 속상했던 문제도 풀고, 마음속에 늘 가졌던 아쉬움도 없애고, 자신의 재능을 펼칠 기회도 얻습니다. 마술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을 정도지요! 그 행복이 옮았는지 나이마의 이야기를 옮기면서 저도 한동안 계속 미소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여러분도 나이마의 용기와 모험과 눈물과 기쁨의 이야기를 통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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