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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번역

이름:최정선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3년 3월 <노랑노랑 봄봄>

노랑노랑 봄봄

봄은 노랑이에요. 겨우내 앙상하던 가지에서 팝콘처럼 터지는 산수유 꽃망울도, 보도블록 틈새로 배죽 고개를 내미는 민들레도, 폭포처럼 쏟아지는 개나리도, 여물지 않은 부리로 알을 깨고 나온 병아리도, 따스한 봄 햇살도 모두 노랑이에요. 노란 햇살 아래 되똥되똥 걸음마 하는 아기는 봄이지요. 바야흐로 시작된 호기심 많고 사랑스런 봄.

무지개 까꿍!

조카가 아이를 낳았습니다. 꼼짝없이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얌전히 누워 눈만 깜박이던 녀석이 어느새 눈만 뜨면 되똥되똥 달려 나가려 듭니다. 버둥거리는 아이를 잡아 옷을 갈아입히며 까꿍 놀이를 합니다. 옷 속에 파묻혀 허우적대다 ‘까꿍!’ 소리에 ‘영차’ 기운차게 고개를 내밉니다. 빨개진 얼굴로 다시 만난 세상이 반가워 까르르 웃습니다. 됐다, 이제 나가 놀자!

아빠한테 찰딱

어릴 때, 아버지가 앉아 있으면 무조건 아버지 등에 기어 올라갔어요. 널따란 등에 달라붙어 버둥거리다가 끝내 목말을 타고야 말았지요. 아버지가 서 있으면 다리를 끌어안고 늘어졌어요. 그러면 아버지는 나를 대롱대롱 매단 채 쿵, 쿵 걸음을 옮기셨지요. 껌 딱지처럼 찰딱 달라붙은 나를 내려다보며 껄껄 웃으시던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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