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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양호문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충청북도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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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책 읽는 어린이 초록 잎 16권 풀세트/랜덤 사은품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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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약속

20여 년 전, 서울 성북구 수유리에 있는 4·19민주묘지에 가본 적이 있다. 싸늘한 화강암 비석에 검은 글씨로 쓰여있는 많은 이름들을 보며 나는 깊은 생각에 잠겼었다. 부끄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분노가 치밀기도 하고……. 매우 복잡한 심정이었다. 그곳에 잠든 영령들과는 달리 혈기도 부족하고 용기도 없는 나는 기회가 오면 어설픈 글로나마 4·19 민주 혁명의 도화선인 김주열 열사 이야기를 써보리라 다짐했었다. 그때의 다짐이 이제야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쁨이 크고 감개가 무량하다. 하지만 창피한 점도 없지 않다. 수많은 자료를 찾아 읽은 뒤 분석을 하고 현장 답사까지 했으나, 소설이라는 작은 틀에 4·19의 큰 정신을 담아내기에는 내 역량이 너무 부족했다. 그래도 어린 주인공들의 순수하고 맑은 사랑과 우정, 불의에 항거하는 용기를 그려보려고 나름 애를 썼다. 해서 혹 영령들에게 누가 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조심스레 이 졸작을 내놓는다.

공주 패밀리

『공주 패밀리』를 통해서 내가 10대 중반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두 가지라 할 수 있다. 첫째, 가정에서의 가족은 핏줄로 맺어진 혈연관계이기에 싫든 좋든 공동 운명체라는 것이다. 기쁜 일도 슬픈 일도 함께하며 함께 역경을 극복해 나가는 게 진정한 가족이다. 둘째, 학교에서의 교우관계는 친밀도에 따른 선택적 관계이기는 해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행복과 즐거움은 물론 아픔과 괴로움도 기꺼이 나누는 게 진정한 친구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다.

남성여중 구세주

중학생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 이번에 쓴 『남성여중 구세주』다. 중학교 3학년이 주인공인 『중3 조은비』와 1학년이 주인공인 『공주 패밀리』를 거쳐 『남성여중 구세주』는 2학년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그렇게 해서 1, 2, 3학년 모두를 다루어보았다. 나름대로 성취감을 느껴 가슴이 뿌듯하다. (…) 이 소설을 통해서 나는 청소년들에게 두 가지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첫째는 의도치 않게 곤경에 빠졌을 때 절대 절망하거나 섣부른 짓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의외로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천사가 가까이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둘째는 ‘진정한 친구란 무엇이고 아름다운 우정이란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우리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해보기를 바라면서. 여학생이나 남학생이나 사춘기 때인 중2 무렵에는 친구가 가장 많은 삶의 비중을 차지하며 친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그러므로 누구를 친구로 삼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바뀔 수 있는 것이다. (…) 끝으로, 질풍노도(疾風怒濤)의 한복판에 놓인 우리 청소년들이 믿음직한 친구와 관포지교(管鮑之交), 지란지교(芝蘭之交)의 아름다운 우정을 쌓아나가기를 기원하며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을 보내는 바이다. - 창작노트

별 볼 일 있는 녀석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청소년들이 넉넉지 못한 가정환경 때문에 또는 이런저런 개인적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일을 하며 공부를 하겠다는 그 뜻이 참으로 대견하고 믿음직스럽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청소년들이 일하는 현장은 열악하기가 그지없다. 근무 환경과 작업 여건은 차치하고 업주의 부당 대우, 인격 모독, 임금 착취, 언어 폭행은 물론 심지어 성추행까지……. 17세 주인공을 통해 알바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과 그들의 꿈, 희망, 눈물, 우정, 사랑을 그렸으며 그들을 응원코자 이 소설을 썼다.

서울 간 오빠

나는 이 소설을 통해서 우리 청소년들에게 자기애와 가족애를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그리고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이 바로 행복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특히 자기를 사랑하는 자기애(自己愛)를 가져야 한다는 말을 강조하고자 했다.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불만스러운 환경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씩 바뀌고, 또 스스로 어느 정도는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청소년들은 환경적 요소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자기의 개성과 자기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기를 바란다. 자기애(自己愛)야말로 세상을 긍정적, 적극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세븐 블라인드

청소년 여러분! 고통이나 슬픔을 겪고 있을 때는 솔직하게 털어 놓고 도움을 청하는 게 좋습니다. 주변에는 여러분의 고통을 덜어 줄 따뜻한 손들과 슬픔을 함께할 따스한 가슴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식스틴 마이 러브

몇몇 학교에 초청 강연을 가서 생기발랄한 십대 학생들을 많이 만나보았다. 그들 중에 적지 않은 학생이 러브 스토리를 써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마 하고 선뜻 약속을 했다. 하지만 막상 집필을 하려니 망설여졌다. 러브 스토리? 너무 진부한 소재에 뻔한 이야기가 될 거라는 선입견 때문이었다. 게다가 기존의 유명한 사랑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약속을 저버릴 수가 없어서 자료부터 수집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고전인 『춘향전』부터 시작해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에릭 시걸의 『러브 스토리』등을 다시 읽고 한국 영화는 물론 미국 영화와 일본 영화까지 수십 편 보았다. 또 로맨스 만화도 여러 권 살펴보았고 직접 목격도하고 듣기도 한 이야기도 생각해냈다. 그러고 났더니 차츰 이야기의 아우트라인(outline)이 잡혔다. 십대들의 풋풋하고, 상큼하고, 예쁘고, 그러면서 애틋하고 슬픈 사랑 이야기를 쓰되 무언가 다른 색깔과 새로운 메시지를 넣자고 마음 먹었다. 작년 9월부터 시작해서 올 2월 집필을 마치고, 3월초에 출판사에 원고를 넘기고 나서도 다섯 차례나 수정 보완을 한 기간까지 합치면 집필 기간이 1년이 넘었다. 그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우리 십대 중반 남녀 학생의 사랑 이야기에 빠져 즐거웠다.

악마의 비타민

이 책을 읽는 독자가 만약 가해 학생이라면 철저한 자기반성을 강력히 촉구한다. 그리고 피해 학생이라면 위로와 격려, 아울러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보호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를 전한다. 또 일반 학생이라면 슬픔과 분노를 느끼기를 기대한다. 억울한 희생을 보고도 슬퍼하지 않고 무도한 악행을 보고도 분노하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암담하다 못해 절망적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학교 관계자라면 가해 학생을 섣부르게 용서하지 말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모든 학생 개개인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요구한다. 어설픈 용서, 무관심, 그것은 악마를 키우는 비타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의의 이름으로

이 책은 청소년들에 의해 발생한 어떤 살인사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모은표와 지항구가 이무형이라는 고령의 노인을 살해한 것이다. 살해 동기는 이무형이 악덕 친일파의 괴수라는 것. 그는 주요 친일파의 후손으로 대대로 호위호식하며, 비참하게 살고 있는 애국지사의 후손들을 괴롭혔던 인물이다. 이 살인사건을 우리 청소년들은 어떻게 볼 것인지 알아보고 싶었다. 그들에게 이것은 충동적 살인인가? 역사의 심판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그리고 주객이 전도된 적반하장의 세상에 역사정의란 과연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야 하는지를 묻고 싶었다.

중3 조은비

은비를 중심으로 한 동아리 아이들의 활동을 통해 ‘생명은 모두 아름답고 똑같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아내려고 애를 썼다. 일부 어른들의 그릇된 보신문화로 야생동물들이 처참하게 목숨을 잃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생명에 대한 사랑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임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이 소설을 통해 우리나라 중학생들이 주인공 조은비처럼 당당하고 꿋꿋한 청소년이 되기를 바란다. 어떠한 갈등, 어떠한 역경에 처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겠다는 본인의 의지만 굳세면, 해결될 수 있는 국면으로 상황이 바뀌든지 또는 도움을 주는 사람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곰처럼 묵묵히 추운 겨울을 견디며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인내심도 필요한 것이다. - 창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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