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이송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7년, 대한민국 대구

최근작
2024년 5월 <저학년 통합사고력 시리즈 세트 - 전5권>

세븐 블라인드

사랑으로 포장된 세상의 그 모든 폭력 앞에서 절대지지 않기를!

세븐틴 세븐틴

으랏차차! 나만의 주문이다. 일이 잘 풀리는 날도, 지독하게 어지러운 날도 있다. 성공과 실패, 딱 반반의 확률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주문의 효력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강력한 주문은 따로 있다. Amor pati, 운명을 사랑하라! 실패한 오늘도 내 몫이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다, 내일을 기다리고 있을 뿐.

엄마 배터리

여덟 살 쯤 나는 우리 엄마를 의심했어요. 엄마는 아무래도 지구인이 아닌 것 같았거든요. 내가 열지 못하는 주스병을 한 번에 열고 내가 먹고 싶어 하는 것은 뭐든지 후다닥 만들었거든요. 내가 풀지 못하는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도 눈 깜짝 할 사이에 휘리릭 풀어 버리고요. 게다가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아빠를 꼼짝 못하게 하는 놀라운 힘이 있었어요. 엄마가 아빠에게 눈을 찡긋하면 아빠는 엄마의 부탁을 들어줬거든요.

엄마 배터리

여덟 살 쯤 나는 우리 엄마를 의심했어요. 엄마는 아무래도 지구인이 아닌 것 같았거든요. 내가 열지 못하는 주스병을 한 번에 열고 내가 먹고 싶어 하는 것은 뭐든지 후다닥 만들었거든요. 내가 풀지 못하는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도 눈 깜짝 할 사이에 휘리릭 풀어 버리고요. 게다가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아빠를 꼼짝 못하게 하는 놀라운 힘이 있었어요. 엄마가 아빠에게 눈을 찡긋하면 아빠는 엄마의 부탁을 들어줬거든요. 나는 그래서 엄마를 가만히 관찰했어요. 엄마는 어쩌면 외계인일까? 그러다가 나는 알게 되었어요. “우리 엄마는 사이보그다!” 엄마는 무엇이든 척척 해냈거든요. 사이보그가 맞아요. 나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해 주는 아주 멋진 사이보그 엄마! 《엄마 배터리》를 쓰면서 친구들에게 물어봤어요. 여덟 살 때 너희들 엄마는 어땠어? 친구들이 대답을 해 줬어요. “나는 우리 엄마가 계모인 줄 알았어. 내가 미스코리아 대회 방송을 보고 싶다고 했더니 엄마가 ‘너랑은 상관없는 일이니까 들어가서 책 봐.’라고 했거든.” “나는 엄마가 아빠인 줄 알았는데. 힘이 엄청 세서 아빠를 이겼거든.” “나는 엄마가 로봇인 줄 알았지. 매일 새벽 여섯 시에 일어났어.” “우리 엄마는 폭탄. 방귀 소리가 엄청 나거든.” “우리 엄마는 귀신이었어. 내가 어디서 뭘 하는지 다 알아맞혔어.” 우리 엄마도, 친구들의 엄마도 대단했어요. 더 놀라운 것은 엄마는 잘 아프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 앞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힘도 세고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슈퍼 우먼으로 변신한다는 거지요. 지금 나는 어른이 되었어요. 우리 엄마는 여전히 예쁘지만 옛날만큼 힘이 세지 않아요. 이제는 귀찮아서 도넛을 날마다 만들어 주지 않지요. 낮잠도 잔답니다.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사이보그 엄마가 아프면 너무 슬퍼요. 친구들! 그거 알아요? 엄마를 힘나게 하는 건, 바로! ‘우리’ 예요. 엄마의 소중한 아들, 딸! 여러분이에요. - 작가의 말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