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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킬리언 머피 (Cillian Murphy)

본명:Cillian Murphy

성별:남성

국적: > 아일랜드

출생:1976년, 코크 더글라스 (쌍둥이자리)

직업:배우

가족:배우자 이본 맥기니스, 슬하 1남

최근작
2023년 12월 <[4K 블루레이] 오펜하이머 : 슬립케이스 (3disc: 4K UHD + 2D + 보너스BD)>

킬리언 머피는 아일랜드 남부의 소도시인 코크 출신으로, 그의 어머니는 프랑스어 교사이고 아버지는 장학사였다. 프랭크 자파를 숭상하는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청춘을 구가한 킬리언 머피는 코크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원래는 연기를 취미로 하는 변호사 지망생이었으나, 천재작가 엔다 월시의 희곡 <디스코 피그>(Disco Pigs, 1996)에 출연했다가 열광적인 호평을 받으면서 진로를 변경하게 되었다. 비정상적인 옆집 소녀에게 정신나갈 정도로 빠져버린 주인공 소년 역을 따내려고 킬리언 머피는 연출자 펫 키어넌을 지겹게 쫓아다니며 "당신이 왜 나를 써야 하는가"에 대한 장광설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이 작품이 1996년 더블린 연극제와 1997년 에딘버러 페스티발에서 각각 Best Fringe Show, Fringe First Award를 수상하며 아일랜드 뿐 아니라 영국 전역과 호주 등지에서 투어 공연을 시작하였고 그도 점차 주목을 받게 되었다. 특히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야단법석>에서와 <컨츄리 보이>, <주노와 페이쿡>에서의 호연은 평론가들로부터 가능성 있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그는 더블린에서 최고의 명성과 역사를 자랑하는 드루이드극단 출신이고, 지금도 연극계 지인들에게서 가장 큰 조언과 힘을 얻는다. 그는 자신이 변호사가 되었다면 돈은 많이 벌었겠지만, 매우 지루한 삶을 살았을 거라고 회고했다.

점차 TV와 영화로 활동영역을 넓혀나간 그는 TV 드라마 , , 등에 출연하면서 인기가 높아졌다. 그리고 2000년, 자신의 연극 출세작을 영화로 만든 커스틴 셰리던 감독의 <디스코 피그>에서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아 "똑같은 역할을 두번 해도 다 잘한다"는 극찬을 받으며 영화에서도 존재감 있는 배우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즈음 그는 이미 영국 연극/영화계의 똘똘한 유망주였다. 연기를 한다 치면 팬티 차림으로 무대를 누비다가도, 정신병원 안에서 스스로 상처를 보듬고 꿈을 키우는 젊은이의 초상도 아름답게 그려냈다. 이 작품-존 카니 감독의 <온 디 엣지 On the Edge>(2000))는 <세상 끝에서>라는 제목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된 바 있다.

그리고 2002년 <트레인스포팅>으로 혜성처럼 등장했던 영국의 대니 보일 감독이 작업한 영화 <28일 후>의 주연으로 영화의 성공과 함께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대니 보일은 '황색 예수'를 연상시키는 킬리언 머피의 앙상한 알몸과 퀭한 눈의 극접사 숏으로 인상적인 오프닝을 뽑아 냈다. 그의 진가를 알아 본 헐리우드의 부름을 받은 킬리언 머피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2003)와 <콜드 마운틴>(2003)같은 좋은 작품들에서 작지만 다양한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차근차근 영화이력을 쌓아나간다.

2005년부터는 드디어 헐리웃 관객들에게도 그의 존재를 각인시킬만한 큰 역을 맡기 시작한다. 공교롭게도 그는 웨스 크레이븐의 <나이트 플라이트>(2005)와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2005)에서 그는 악역을 연기하게 되는데, 결코 전형적인 악역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육체적으로 위협적이기 보다는 꼼수를 쓰며 캐릭터간의 날 선 심리대결의 표현이 주요한 킬리언 머피식의 악당이 탄생한다. <배트맨 비긴즈>에서 원래 킬리언 머피는 브루스 웨인을 뽑는 오디션에 지원했었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그를 "크리스천 베일처럼 조용하지만 그 속에 더 많은 것들이 움직일 것 같은 배우"라고 생각해서 스캐어크로우 역으로 발탁했다고 한다.

이 두 작품과 같은 해에 나온 또다른 작품들에서 킬리언 머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자신의 연기력을 드러낸다. 그는 닐 조던 감독의 <플루토에서 아침을>(2005)에서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패트릭을 연기했다. 요란한 겉치레 대신 여자처럼 사고하는 데에 주력하며 예쁜 미모가 아니라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연기한 그는 호평 속에 2006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또 그는 아일랜드의 독립 투쟁을 배경으로 한 거장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에서는 부드럽고도 강하지만 시대의 운명 앞에 무력한 주인공 데이미언 역을 맡았다. 2007년에는 죽어가는 태양을 살리는 임무와 함께 그 임무를 수행하는 대원들의 심리를 세심하게 잡아낸 철학적인 SF 스릴러 <선샤인>에서 다시 한번 대니 보일 감독과 작업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배우에 만족하지 않고 팔로마 비자와 이란 단편 영화를 공동 집필해 터너 클래식 무비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제2의 대니 보일 감독이 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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