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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미키 기요시 (三木清)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897년, 일본 효고현

사망:1945년

최근작
2023년 6월 <작가의 서재>

미키 기요시(三木清)

1897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나 교토제대를 졸업하였으며, 이 대학 개교 이래 최고의 수재라는 칭송을 들으며 독일로 유학갔다. 히케르트와 하이데거의 가르침을 받았다. 귀국 후 처녀작 '파스칼에서의 인간 연구'로 일본철학계에 충격을 던졌다. 호세이 대학 교수가 된 뒤 유물사관의 인간학적 접목을 꾀했으나 1930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투옥되면서 강단에서 쫓겨났다. 그 후로 극우 천황주의자들을 비판하며 군국주의에 저항했으나 '탈주한 공산주의자 친구에게 밥 한 그릇, 옷 한벌을 준 죄'로 다시 붙잡혔다. 철학자이자 사회평론가였으며 문학자이기도 했던 그는 영양실조와 급성 신장염 등오로 일본 패전 직후인 1945년 9월 26일 옥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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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파스칼의 인간 연구> - 2017년 4월  더보기

나는 우선 이 책이 하나의 전체로서, 부여된 순서에 따라 읽히기를 희망한다. 물론 여기에 실려 있는 여섯 개의 논문은 각각 그 자체로서 독립해 있지만, 그것들은 전체로서 하나의 구조를 갖고, 더구나 앞의 것은 뒤의 것에 의해 보완되며 뒤의 것은 앞의 것에 의해 준비되도록 배열되었다. 그리고 이 순서는 동시에 내 마음속에서 파스칼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나는 이 책이 무엇보다도 학문적인 것으로 이해되길 희망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말하는 존재론, 특히 생의 존재론 곧 안트로폴로기에 관한 원리적인 문제는 물론 여기선 논의되고 있지 않지만, 그것을 포착할 수 있는 하나의 가능한 형태는 파스칼을 통해 탐지될 수 있을 것이다. 생각건대 안트로폴로기는 단순히 우리들이 자각적으로 살기 위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학문, 소위 정신과학 또는 문화과학으로 불리는 학문의 기초에 있는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런 확신으로부터 파스칼 연구에 뜻을 두었다. 이 책이 그런 한층 더 원리적인 문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독자의 주의와 흥미를 환기시키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면 다행일 것이다. -(서문)에서 파스칼의 《팡세》 속에서, 또는 미키의 파스칼에게서 신학적/정치적 힘의 형질이 어떻게 사고되고 있는지를 질문하며 읽었던 역자에게 《파스칼의 인간 연구》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뉘는 것이었고, 향후 더 논구되어야 할 그 갈래들 중 하나는 위와 같이 ‘파스칼의 신’의 이름으로 날인되는 ‘결단과 질서’의 사상(사) 비평이며, 다른 하나는 중일전쟁(1937)의 진군하는 군대와 마주한 미키 철학, 곧 제국의 형이상학과 존재론을 실험했던 미완성 프로젝트로서의 《구상력의 논리》 (1937. 5~1943. 7. 이후 투옥되고 옥사함으로써 중단됨)가 스스로의 기점으로 삼고 있는 ‘신화’ 비판이다. 이 두 갈래는 《파스칼의 인간 연구》가 ‘미키 철학의 기초를 놓은 책’으로서 이후 그의 인간학적 유물론, 역사철학론, 위기론, 파토스론, 전체주의론, 종교론(특히 정토종ㆍ신란 연구), 문학론 등의 맹아를 품은 책이라는 기존의 평가 곁에서, 미키의 철학을 또 하나의 비평/비판의 주제로 다시 문제화하고 다르게 재구할 수 있으리라는 가설에 따른 것이었다.-(옮긴이 후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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