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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오경화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1월 <메이저 세컨드 26>

오경화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한국학 한국어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실용, 소설, 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역서로는《굿바이 안경》《굿바이 요통》《굿바이 어깨통증》 등 굿바이 시리즈와 《2012년 지구멸망》《우리 개가 달라졌어요》《저축생활 교과서》《나는 감독이다》《5분 안에 우리 개 똑똑하게 만들기》 《돈 밝히는 20대가 성공한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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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는 감독이다> - 2012년 7월  더보기

야구에 문외한인 신쵸사의 출판부장이 “5백 장이 넘는 원고를 하룻밤 만에 다 읽어버렸다. 너무 재미있어서 중간에 멈출 수가 없었다.”는 에피소드를 보고 백퍼센트 공감했다. 무얼 숨기랴? 실은 나도 야구에 관해선 대략적인 규칙 정도밖에 모르는 문외한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빠르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던 것은 작품 속에 나오는 인간 군상들이 비단 야구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 꼴들이기 때문이었다. (중략) 이 작품이 더욱 재미있는 것은 히로오카 타츠로라는 가상의 인물에게 실제 모델이 있다는 점이다. 작가가 헌정사에 언급한 또 한 사람의 히로오카 타츠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작중의 히로오카 타츠로처럼 히로시마 쿠레 출신의 해군 소령인 아버지를 뒀고 와세다 대학을 졸업한 뒤 현역 시절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유격수로 활약했으며 실제로 자신을 트레이드 대상에 올린 카와카미 테츠하루 감독에게 저항하며 ‘트레이드될 바엔 차라리 쿄진의 히로오카로 끝내주십시오!’라며 1966년에 은퇴했다. 그 후, 히로시마 토요 카프의 코치, 야쿠르트 스왈로즈, 세이브 라이온스의 감독직을 역임했다. (중략) 사실 나는 작중의 히로오카 타츠로를 보면서 야신 김성근 감독이 떠올랐다.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힘겨운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꺾은 삼성 라이온즈의 김응룡 감독이 상대 팀의 김성근 감독에게 ‘마치 야구의 신 같다’라고 말하면서 그에게 붙게 된 별명이다. 소위 ‘신바람 야구’를 기치로 내걸고 있던 LG 트윈스에 ‘데이터 야구’를 들여온 것 또한 작중 히로오카 타츠로와 비슷하다. 2006년 시즌을 저조한 성적으로 마감한 SK 와이번스를 2007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것 또한 작품과 오버랩된다. 그래서 이 작품을 읽고 나니 야구 문외한인 나도 2011년 야신이 경질되었을 때 SK 와이번스의 팬들이 보여주었던 폭발적인 분노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흔히들 축구는 ‘전쟁’에 비유하고 야구는 ‘인생’에 비유한다. 흥망성쇠, 희로애락이 담겨있고 ‘야구는 9회말 투아웃 투쓰리 풀카운트까지 모르는 것이다’라는 말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기 때문이다. 이 작품이 야구팬들뿐만 아니라 나처럼 야구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럴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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