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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션즈화 (沈志華)

최근작
2023년 7월 <아시아에서의 냉전>

션즈화(沈志華)

중국의 저명한 역사학자로서 화둥사범대학 종신교수이며 화둥사범대학 냉전사연구센터 센터장이다. 동시에 싱크탱크 태화(太和)의 고급연구원, 중국사회과학원 아태연구소 겸임연구원, 중국사학회 이사, 홍콩중문대학 중국당대문화연구센터 명예연구원, 북경대학 역사학과 겸임연구원, 중국인민대학 역사학과 겸임연구원, 홍콩대학 명예연구원, 미국의 우드로웰슨센터 선임연구원이기도 하다. 주요 연구분야는 국제냉전사, 소련사, 중소관계사, 중북관계 등이다. 한국에 이미 번역 출판된 책으로는 『최후의 천조』, 『조선전쟁의 재탐구』, 『마오쩌뚱 스탈린과 조선전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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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최후의 천조> - 2017년 5월  더보기

지난 수십 년간 중화인민공화국 및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널리 전해오는 중조관계 역사에 관한 하나의 신화가 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지금까지 중공 중앙 기관지 <인민일보>,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및 양국의 수많은 간행물에서 수없이 반복 사용된 말이 있다. 즉, 중조 양국 관계는 “순망치한”, “친형제처럼 깊은 정을 나눈 관계”, “동고동락의 관계”로 묘사되었으며, 중조 간의 우의는 피를 통하여 공고해지고 전쟁의 포연을 통하여 재차 확인되었고, 중조 인민의 전통적 우의 관계는 대대손손 전해질 것 등으로 서술되었다. 세 사람만 모이면 없던 호랑이도 만들 수 있다는 중국의 속담처럼, 진실 여부를 막론하고 60년 동안 일관되게 전해오는 중조관계에 관한 이와 같은 묘사들은 이미 하나의 신화가 되어버렸다. 언제부터인가 중국인들은 양국 관계가 이미 복잡하게 얽힌 상태에 있으며, 조선에 대한 중국의 정책 역시 “진퇴유곡”의 어려운 상황에 처하였음을 깊이 느꼈다. 중조관계의 현실은 이러한 무거운 역사의 짐을 짊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향후 중조관계의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자 한다면, 중조관계의 성격에 대한 정확한 분석의 바탕 위에서 조선에 대해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중조관계의 역사적 진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조관계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중조관계에 관한 이전의 “신화”를 타파하고, 중조관계에 관한 고정관념을 지배하는 그 특별한 “언어 환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야만 한다. 심지어 국제정치와 외교정책에 특별한 관심이 없다하더라도, 마르크스가 유일한 과학이라고까지 말했던 역사학 분야의 역사학자, 특히 중국의 역사 연구자들은 학문적 관심에서 출발하여 중조관계에 관한 신화를 타파하고 역사 본래의 면모를 복원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본서의 목적 또한, 중조 사이에는 깨어지지 않고 영원불변한 피로 맺어진 “우의”가 존재한다는 수십 년간 내려오는 신화를 타파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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