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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서용순

성별:여성

최근작
2017년 6월 <Colors of Arirang>

서용순

아리랑 로드 대장정 답사대 작가
이지출판사 대표, 광진문인협회 회장, 에세이문학작가회 부회장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본부, 에세이피아 편집위원
저서 《갈망의 노래》 외

27년째 편집인으로 살아오면서 밤새워 일하다가 청잣빛 새벽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지금도 새벽부터 동분서주, 1인 10역을 해내고 있다. 출판사 경영 외에도 글쓰기, 강의, 서울청신로타리클럽 회장,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본부, 4H운동본부 편집위원, 문학단체 임원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차산 등산로에 시목(詩木)이 있는 시인이자 수필가인 그가 하루하루를 불태우듯 일하는 모습을 보면, 매순간 세상을 변화시킬 책을 기획하고 또 만들어 내겠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는 것 같다. 이것이 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스스로 믿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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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갈망의 노래> - 2010년 10월  더보기

어린 시절, 작은 시골에서 태어나 자란 나는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걱정을 달고 사는 아이였다. 오빠와 언니들은 일찍 대처에 나가 있었고, 막내인 나는 사남매 학비며 먹고사는 일에 허리가 휘청거리던 부모님의 고단한 그늘을 많이 봐 왔기 때문이다. 그래도 늘 책을 옆에 두고 일기도 쓰시던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글 쓰는 것을 좋아하였고, 그것이 밑천이 되었던지 온갖 글짓기 대회에 나가 상을 타기도 했다. 그래서 ‘내게도 문재(文才)가 있는 걸까?’ 생각을 해 보긴 했으나, 정말 글을 쓰고 또 책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될 줄은 몰랐었다. 그러던 내가 27년째 책 동네에서 살고 있다. 이제는 이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일은 없을 것 같아 천직이라 여기고 있다. 돌아가셨지만 언젠가 매원(梅園) 박연구 선생님이, “서 선생은 성공한 사람이야” 하면서 오려 낸 신문기사를 보여 주셨다. 그건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잘 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성공한 것’이라는 기사였다. 기분 괜찮았다. 선생님 눈에도 내가 그렇게 보였기에 그런 말씀을 하신 게 아니었을까. 그분은 내게 ‘수필가’의 길을 열어 주었고,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 있는 아웃사이더들의 이야기를 찾아 그들의 진솔한 삶을 기록해 내게 그것이 작가로서의 책무임을 확고히 심어 주었으며, 그때 에 연재한 ‘역사산책’이 이 책을 내는 근간이 되었다. 글은 나를 거름 삼아 타인의 양식을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글을 위해 자신을 죽이고 스스로 썩어 거름이 되는 과정은 절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풍부한 경험과 깊은 사유와 정신적 출혈을 거치면서 오래도록 내공을 쌓아야 비로소 소소한 굴레를 벗어나 세상의 양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내가 쓴 글이 어떻게 비추일까, 익지도 않은 생각의 파편이 누구의 발길에 채여 공해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두려움이 앞선다. ‘이지출판사’를 열면서 ‘책’으로 세상을 바꿔 나가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했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나는 처음보다 더 절절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매순간 세상을 변화시킬 책을 기획하고 또 만들어 내겠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 그것이 이 세상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스스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감사드려야 할 분을 일일이 소개할 수 없는 것이 무척 아쉽다. 그래도 이지출판사의 훌륭한 저자들과 나에게 무한한 신뢰와 사랑으로 격려와 질책과 용기를 주시는 분들, 그리고 과분한 글로 나의 부족함을 채워 주신 함광남 회장님과 미국 유타대학에 계시는 이정면 교수님의 진심어린 우정에 온 마음을 다하여 큰절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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