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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형권

최근작
2024년 4월 <초등 문해력을 키워주는 고전 독해와 글쓰기 1~2 세트 - 전2권>

정형권

교육 전문가로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중국에 전파하여 우리나라 못지않게 교육열이 높은 중국 학부모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진로와 학습, 책 쓰기를 전파하는 ‘행복한 공부발전소’와 ‘한국 직업능력 인증평가원’을 운영하면서 코치와 부모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10대를 위한 교과서 문해력』 『꿈을 찾는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자기주도학습 코칭 매뉴얼』, 『자기주도학습 코칭 프로그램』, 『10대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실천 노트』, 『10대를 위한 진로 인문학』, 등 다수가 있다. 자기주도학습과 관련하여 중국 인민대학출판사에서 『孩子是選手, 家長是敎練』이 출간되어 학습 코칭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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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정형권의 몰입 공부법> - 2012년 8월  더보기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학업과 진로에 대해서이다. 특히 성적 문제로 괴로움을 겪는 학생들이 매우 많다. 다들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들기만 하다. 만약 부모님들이 그런 얘기를 들으면“네가 공부하지 않아서 그런 거지. 열심히 하면 왜 성적이 오르지 않겠니?”라고 답할 것이다. 부모님들이 보기엔 자녀가 공부하는 시간보다는 딴짓 하거나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니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학생 입장에서는 어떨까? 아마도 다음과 같은 답을 할 것이다. “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해도 안 돼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 공부를 해도 집중이 안 되고 힘들어요.” “ 너무 할 게 많아서 뭐부터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조금 다른 것 같지만 사실 부모와 학생의 진단은 거의 비슷하다. 문제는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공부 자체에 몰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것이다. 열심히 하고, 공부 시간을 늘리면 성적이 오를 것 같은데 역시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흔히 상담을 하게 되면 부모님들은 “우리 애가 공부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동기가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것 같아요.”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 보면 가장 주된 문제는 역시 공부 자체에 집중하지 못하는 집중력의 문제가 가장 컸다. 집중력은 의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의지력이 약하면 집중을 잘해 낼 수가 없다. 그 다음으로는 읽기, 쓰기 등 기초 학습 능력의 부족이 주된 문제였다. 기초 학습 능력이 부족하면 학습 동기가 있어도, 또 학습 방법을 배워도 공부를 잘해 내기는 어렵다. 요즘 시중에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이나 학습 동기를 키워 주는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모두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동기를 올려 주면 아이들은 당장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책을 펴거나, 학원이나 과외를 시작한다. 그러나 똑같은 문제에 직면하고는 다시 책을 덮고 포기한다. 이러기를 몇 번 하다 보면 포기하는 것이 학습되어 자신을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나 학습 부진아로 낙인찍고 공부와 거리를 두게 된다. 어떤 학생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또 어떤 학생은 공부와 거리가 먼 행동들을 하면서 서서히 그렇게 공부와 멀어져 간다. 그렇다면 도대체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어디서 막히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앞에서 얘기한 대로 집중의 문제다. 즉, 공부에 대한 몰입을 체험하였느냐 그러지 못하느냐의 문제다. 공부의 집중도를 올려 몰입의 경지까지 들어가게 되면 공부 자체가 생활이 되므로 공부가 그렇게 힘들지도 않고, 괴롭지도 않다. 하지만 그런 경계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과정을 겪어야만 한다. 아이들을 지도할 때도 아이들이 몰입을 체험하여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을 늘리는 데 주안점을 둔다면 시나브로 학습 동기는 강화되고 성취감도 높아져 몰입도는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는 자연스레 올라가게 되고 공부에 대한 만족도도 올라갈 것이다. 공부에 대한 집중과 몰입의 효과를 아는 학생은 그 다음부터는 스스로 자신의 학습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학습이 이뤄진다. 자기주도학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자기주도학습이 이뤄지는 것이다. 노자는 도덕경에서“지극한 선은 물과 같다(上善若水)”고 했다. 공부도 물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한다. 공부는 강요에 의해서 될 수 없고, 자기주도학습을 제도적으로 하라고 한다고 해서 모두가 다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좀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 보고자 기획하였다. 시중에는 자기주도학습이나 학습 코칭에 대한 책이 많지만, 이들 대부분은 집중과 몰입을 여러 가지 공부 방법 중 하나라는 식으로 잠깐 언급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집중과 몰입에 대한 이러한 접근 방식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던 필자는, 몰입 공부법을 체계화시키는 동시에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몰입을 실제 공부에 적용시키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이 책은 그러한 구체적 활동의 산물이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도 공부법에 대해 인터뷰를 하면 예습, 복습 위주로 하였다거나 수업 시간에 교과서 중심으로 했다는 얘기를 하지만, 정작 공부에 몰입과 집중이 돼서 공부를 잘하게 되었다는 것은 자신들도 모르기 때문에 얘기하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몰입을 효과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방법과 길을 제시하고자 했다. 학부모와 학생 모두 읽을 수 있도록 신경 썼는데,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길잡이 삼아 좀 더 공부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저자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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