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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채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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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엣센스 현대 중국어 회화 사전>

채심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두보의 안사란시 연구'로 석사학위를, 중국 난카이 대학에서 '가도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강사로 활동했으며 중국 구이린 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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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봄날 친구를 그리며> - 2004년 3월  더보기

"오늘 하루 마음이 언짢았다면 붉게 물드는 저녁 강가에 나가볼 일이다. 차츰 어둠 속으로 가라앉는 강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마음의 격랑도 가라앉음을 느낄 수 있다. 더 이상 시야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강물소리만이 크게 들려올 때에 조용히 강물이 전해주는 말을 들어볼 일이다. 마음에 당아두지 말고 다 흘려보내라는..." (백거이 "저무는 강가에서" 를 읽으며) 저자 채심연입니다. 저는 일몰을 바라보기를 좋아합니다. 해가 지는 장관을 바라보다보면 저절로 겸허해지고 제게 주어진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해는 저렇게 아름다운 노을을 드리우고 가는데 나는 이 다음에 무엇을 남겨놓고 갈 것인가?... 아름다운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잔잔한 감동이 흐르는 책, 모든 사람은 아니지만 반드시 어느 누군가의 가슴에 오랫동안 감동으로 남을 수 있는 책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한 점 석양이 서산으로 다 넘어갈 때까지 한참을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신 적이 있으시다면 분명 저와 함게 당시의 산책길을 거닐 수 있으시리라고 봅니다. (2004년 4월 9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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