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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박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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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오늘도 MBTI를 확인했습니다>

박소진

한국인지행동심리학회(협) 대표. 덕성여대에서 심리학을 전공(박사 수료)했고 덕성여대, 추계예대, 단국대 대학원에 출강했고 그 외 다양한 강의를 현재 진행 중이다.
그가 쓴 대표적인 저서로 『인지·행동치료 개론』(공역), 『인지상담의 이해와 실제』(공저), 『영화관에 간 심리학』,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 등이 있다 그의 어려서 꿈은 심리학자가 아닌 작가로 지금도 작가가 되기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한국인지행동심리학회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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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영화로 이해하는 아동.청소년 심리상담> - 2019년 2월  더보기

올여름은 유난히도 무덥고 오랫동안 더위가 가실 줄 몰랐다. 사람들은 이 더위가 정말 사라질까라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걸 보면 세월을 이기는 것은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그래서 그런가 시간이 지나면 힘들었던 많은 것들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옷을 갈아입고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일명 무드셀라증후군이라고 하는데, 그 당시는 시간만 빨리 가기를 바랬던 그 순간순간이 지나고 나니 모두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는 것은 아이러니다. 이를 이용해 광고주들은 일명 ‘향수팔이’로 돈을 벌어들인다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어린 시절의 나는 그리 즐겁고 행복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공부를 하는 것도 친구를 사귀는 것도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고민하는 것도 모두 만만하지 않았다. 누군가가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주었으면 좋으련만 내가 어릴 때만해도 상담이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이었다. 세월이 좋아진 것일까. 사는 게 힘들어진 것일까. 이제는 대로변에 보이는 상담관련 간판들이 쉽게 눈에 띄이고 힘든 일이 있거나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상담실을 찾는 것도 예전에 비해서는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그러나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은 스스로 상담실을 찾아오지 않고 주로 선생님들의 권유나 부모에 의해 상담실에 끌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상담이 쉽지 않다. 그리고 다양한 문제를 가진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내가 이 일을 성공적으로 잘 해낼 수 있을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다. 역설적으로 그런 의구심들이 나를 더욱 채찍질하고 단련시켰던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로 이해하는 아동·청소년 심리상담》 시리즈는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해주면 좋을 것 같다. 나뭇잎이 울긋불긋 물들고 낙엽이 떨어질 때마다 시간이 조금씩 떠나는 것만 같아 시간을 붙들고 싶지만 가는 세월 잡을 수 없기에 그저 열심히 하루하루 사는 것으로 갈음하고자 한다. 2019년 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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