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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어니 젤린스키 (Ernie J. Zelin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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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일하지 않아도 좋아>

어니 젤린스키(Ernie J. Zelinski)

무수한 사람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다양한 분야의 경력에 대해 조언해주는 경력관리 전문가, 은퇴계획을 조언하는 라이프코치 겸 전문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쓴 ≪일하지 않아도 좋아≫와 ≪은퇴생활백서≫는 지금까지 전 세계 22개 언어로 번역되어 6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젤린스키는 엔지니어로 일하던 회사에서 29살 해고당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된 뒤, 제대로 된 직장을 한 번도 가진 적이 없다. 처음 2년 동안은 실직의 괴로움 속에 허우적거리기도 했지만, 6년 동안의 직장생활이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다시는 취직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공식적으로 은퇴를 결심한 31살 때 그가 가진 것이라고는 빚 3,000만원이 전부였다. 하지만 하루 종일 일에 파묻혀 사는 것은 삶을 황폐하게 만든다고 생각하여, 하루에 4-5시간만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행복한 삶은 ‘창조성’과 ‘의도가 선한 행위’에서 나온다고 믿으며 이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30년이 지난 지금 젤린스키는 직장인 85퍼센트보다 많은 소득을 올리며 여유롭고 풍족한 삶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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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일하지 않아도 좋아> - 2017년 3월  더보기

- 들어가는 말 1994년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지금까지 16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수십 만 부가 판매되었다. 몇 번 개정되어 나오기도 했지만 21세기에 어울리는 책을 만들기 위해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이 책에는 또한 초판을 출간한 이후 지금까지 받은 독자들의 편지 중에서 재미있고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몇 가지 추려 본문 속에 삽입하였다. 이 편지들은 내가 쓴 글 이상으로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리라 확신한다. 편지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그분들 덕분에 이 책은 더욱 빛이 나게 되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에 속하기는 하지만, 성공하기나 돈 많이 벌기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이 책은 거꾸로, 일을 하지 않고 경쟁하지 않으며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설렘으로 아침에 눈을 뜨고,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기고,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 정확하게 안다면 누가 뭐래도 성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성공은, 먹고 살기 위해 우리가 감내하는 노동을 통해 얻기 힘들다. 나는 이 책에서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며 사는 법이 아니라, 즐겁고 유쾌하게 사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현재 일을 하는 사람이든, 은퇴하거나 실직해서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든, 우리 삶의 의미를 돌아보고 즐겁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내가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겠다고 결심한 것은 29살 때 직장에서 쫓겨났을 때다. 처음에는 단순히 1년 정도 창조적인 백수로 살다가 다시 직장을 잡을 생각이었지만, 지금껏 직장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나는 29살까지 엔지니어로 일했다. 자유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공기업에서 별 탈없이 회사를 다녔다. 공식적으로는 아침 9시부터 5시까지 근무했지만, 대부분 8시 출근해서 6시 넘어 퇴근했고 주말에도 근무하기 일쑤였다. 물론 시간외 수당은 거의 받지 못했다. 그런 곳에서 6년을 근무했다. 처음 3년 동안은 휴가도 반납할 정도로 열심히 일했지만 점차 열정이 식어갔다. 6년 째 되던 해 여름, 마침내 10주간 휴가를 내고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었다. 상사가 허락을 해주지 않는다는 점만 빼면, 휴가계획은 완벽했다. 어쨌든 나는 환상적인 10주간의 휴가를 즐겼고, 이렇게 훌륭한 아이디어를 낸 천재적인 창의력 덕분에 해고되었다. 해고사유는 휴가와 관련한 사칙을 어겼다는 것이었다. 내가 한 짓이 상사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 근무 평가도 좋았고 몇 년을 휴가도 없이 근무를 해왔음에도, 내가 휴가에서 돌아오자마자 나를 해고해버렸다. 물론 회사의 사칙을 어겼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어쩌면 자신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일을 해낸 것에 대한 상사들의 질투심이 작용했을지 모른다. 내 상사들은 창조적인 기질을 지닌 부하직원을 눈에 가시처럼 여겼다. 공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 더 그랬을 것이다. 말할 것도 없이 해고를 당한 처음 몇 주 동안은 괴로웠다. 나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했고, 근무 성과도 좋았으며, 회사에 기여도도 제법 높았다. 나 같이 가치 있는 인재를 해고하다니 부당한 처사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해고를 당한 것이 오히려 인생의 축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 날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내가 회사에서 대체불가능한 존재가 아니었다는 점을 인정하게 된 것은 물론이고, 9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는 정규직에 대한 흥미도 사라졌다. 가능한 한 직장에 나가지 않고 즐겁게 사는 법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여름에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마음껏 즐기고 싶었다. 엔지니어로서의 경력도 이로써 완전히 끝났다. 그 후 2년 동안 나는 직장을 구하지 않았고, 재교육기관에도 등록하지 않았다. 일하지 않고도 행복하게 사는 법을 궁리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 주어진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해보았고, 결국 성공했다. 그 기간에 나는 뭘 했을까? 가끔씩 돈이 바닥이 나기도 했지만, 나는 진정으로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일까 고민했다. 건설적인 일,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다녔다.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무엇보다도 내 실직상태를 자축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했다. 인격이 성장하고 가치관이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년 동안 나는 여가학 박사가 되었다. 물론 그것을 인정해준 대학이 아직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그렇게 2년을 완벽하게 휴식을 취한 나는 ‘R’자가 없는 달에는 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May, June, July, August, 바로 5-6-7-8월이다. 여가를 즐기기에 이보다 좋은 계절은 없다. 내가 누릴 수 있는 자유를 포기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9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는 일은 하지 않고 있다. 20대 후반부터 은퇴생활을 줄곧 해오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남아도는 시간을 지겹지 않게 보낼 수 있느냐고 질문한다. 여가시간이 있어도 제대로 지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또한 여가를 어떻게 보내야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책도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순간 나는 책을 써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건설적이고 재미있게 여가를 즐길 방법을 찾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 책에서 귀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일하지 않는 삶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나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경험을 소개한다. 한창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이든, 퇴직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든, 갑작스럽게 퇴직을 해 남는 시간을 주체할 수 없는 사람이든,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수백 명의 독자들이 나에게 감사하는 편지를 보내온 것을 이 책에서 제시하는 조언들이 실패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누구나 느긋하고 유쾌한 삶을 꿈꾼다. 끝없이 경쟁하고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오늘날, 이처럼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은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 일을 하든 안 하든, 유쾌하게 살아갈 수 있는 비밀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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