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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백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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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조선공산당 평전>

최백순

젊은 시절 영국의 역사가이자 정치평론가였던 아이작 도이처Issac Deutscher에 매료되어 그의 짧은 글들까지 찾아내어 읽고는 했다. 그처럼 민중과 함께 불꽃처럼 살아간 이들의 전진과 좌절의 서사를 삶의 이정표이자 나침반으로 삼아왔다. 우리에게도 커튼 뒤에 가려진, 그런 서사의 인물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많이 있음을 알게 됐고, 낯선 동토의 땅, 디아스포라의 운명에 맞서 진보(정당)운동의 기원이 된 사람들의 발자국을 따라가보는 꿈을 꾸었다. 《조선공산당 평전》은 그 꿈을 실천에 옮긴 결과물의 하나다. 2017년 현재는 인문사회과학서점 ‘레드북스’ 공동대표와 ‘열정과 진보 그리고 유혹의 미디어’ <레디앙>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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