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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소율

최근작
2022년 10월 <그래서,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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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율

늦둥이
나이 마흔에 첫 여행을 시작했다.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더니 해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날아다녔다. 그 덕에 가장 힘들던 생의 한가운데를 담쟁이가 벽을 넘듯 천천히 그러나 무사히 통과했다. 늦어도 괜찮다. 느려도 괜찮다. 사람을 만나야 여행이다 거대한 유적지, 천국 같은 풍경이라도 그곳에서 만난 사람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2% 부족하다고 느낀다. 평범한 동네라도 그리운 누군가가 있다면 꽉 찬 여행이라 느낀다. 나를 반겨줄 단 한 사람이 있다면 그곳은 어디보다 따뜻한 여행지이리라.

일상에서 누리는 작은 여행
이른 봄 등산로에서 꽃보다 어여쁜 연두색 세상에 감탄하기. 비 오는 날 원두를 갈아내려 커피 향과 빗방울 소리를 함께 마시기. 공원 벤치에 앉아 바람 쐬며 책 읽기. 맨날 다니는 길 말고 안 가본 길로 전철역 찾아가기. 지난 여행에서 사 온 이국적인 귀걸이를 하고 외출하기……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아주 쉬운 방법. 작은 여행이 쌓이면 일상은 점점 행복해진다.

변신
주부에서 여행자, 여행자에서 여행 작가, 여행 작가에서 여행 강사로 자꾸만 변신한다. 작정한 건 아닌데 점점이 이어졌다. 또 무엇으로 변신할지 몰라도 변신은, 어쨌든 즐겁다. 내 안에 있는지도 몰랐던 ‘무엇’을 하나씩 꺼내어 빛이 나도록 닦는 기분이랄까. 너희들, 뭐가 됐든 자꾸만 튀어나와 줘!

취미이자 일
여행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 여행에 대해 강의한다. 이제 여행은 취미이자 일이 되었다. 무엇이든 내 입에 밥 넣어주는 일은 고귀하다고 믿는다. 기왕이면 좋아하는 일로 밥 벌어먹기가 목표다.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 중. <강소율여행연구소>를 운영하며 《중년에 떠나는 첫 번째 배낭여행》, 《고등학교 대신 지구별 여행》, 《유방암 경험자입니다만》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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