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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이장락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19년 4월 <费蘭克·威廉·斯科菲爾德>

이장락

서울대 명예교수이며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었던 이장락은 1925년에 태어나, 서울대 농대 수의학부를 졸업했다. 1952년부터 서울대 수의학과에 재직했으며, 덴마크왕립수의과 농과대학 객원교수,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스코필드가 서울대에 부임해서 강의하는 동안 교수로 같이 근무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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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민족대표 34인 석호필> - 2016년 2월  더보기

프랭크 윌리암 스코필드는 그를 낳고 길러준 영국보다도, 그를 가꾸고 세워 준 캐나다보다도 대한민국을 더 사랑했다. 스코필드의 일생은 파란만장한 삶 그 자체였다. 그는 평생을 몹시 외롭게 살았고 갖은 고생을 다 하면서 학업을 닦아야 했다. 또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는 쓰라린 육체적 고통을 겪었다. 그는 이런 역경을 굳은 의지와 뜨거운 정열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하나하나 이겨나갔다. 그 결과 그는 의협심 강하고 동정심 많은 한 인간으로 성장했고 대학자로 뛰어난 업적을 남겼으며, 세계 많은 나라에 열정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눈물과 기쁨이 뒤섞인 그의 생애는 많은 사람에게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일깨우고 삶의 지혜를 가르쳐준다. 스코필드 박사는 긴 세월을 두고 우리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기미년에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어섰던 우리를 열정을 다해 도왔고, 우리의 젊은이들을 그의 깊고 넓은 학문 세계로 인도했다.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따뜻한 마음과 재물로 위로해주었고,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날카로운 글과 부드러운 말, 적극적인 행동으로 정성을 다했다. 그는 참으로 대한민국과 한국인을 사랑했고 우리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랐다. 스코필드 박사는 우리 정부로부터 1960년에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1968년에는 건국 공로훈장을 받았다. 이는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박사가 아직 살아있던 1962년 3월 필자는 그의 73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의 전기 《우리의 벗, 스코필드》를 내놓은 적이 있다. 또, 그의 1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우리의 벗, 스코필드》의 속편 격인 《길이 우리의 벗이어라, 스코필드》를 썼다. 지금 새로 출간된 이 책은 이 두 권의 책을 현대에 맞게 정리한 글이다. 새로 추가된 글들이 거의 없는 점에 관해서는 책을 읽으시는 분들의 너그러운 용서를 바랄 따름이다. 책 속에서 스코필드 박사의 생애를, 그중에서도 우리와의 관계를 잘 그려보려고 나름대로 애썼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박사의 생애와 성품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극도의 괴로움을 견뎌내면서 철저한 기독교 신앙 위에 이룩한 깊고도 복잡한 성격의 것이다. 천학비재淺學菲才의 필자가 그러한 생애를 그려보겠다고 덤벼들었던 일 자체가 아예 무리한 일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이 우리의 참다운 벗이었던 스코필드 박사를 우리의 마음속에 오래오래 살아있게 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런 큰 보람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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