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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동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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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Game Art>

조동령

2000년도 초반부터 게임 업계에 종사해 왔다, 무협 소설 작가로 등단하기 위해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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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Game Art> - 2015년 9월  더보기

게이머가 게임을 즐기기 위해 개발자의 생각이나 개발상의 어려움까지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무수히 많은 게임 속에서, 개발자들은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며 설치만 해달라고 사정하는 형편이다. 이런 현실에서 게임을 만드는 사람의 사정까지 들어달라는 얘기는 자칫 무리한 요구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많은 게이머들은 별다른 생각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을 선택하고, 즐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특정 게임이 출시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개발사와 프로듀서가 누구인지, 성우와 작곡가는 누구인지, 어떤 게임 엔진을 사용했는지, 전작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 온갖 정보에 귀를 기울인다. 다른 분야의 애호가처럼 게임 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인들에 주목하며, 좀 더 깊이 있게 예술로서의 게임을 향유하려는 사람들이다. 이 책은 게임을 만드는 사람과 게임이 개발되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즉 게임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개발자가 어떤 배경에서 성장해서 게임 업계에 들어왔고, 어떤 의도로 게임을 만들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고민과 갈등을 겪었는지를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파이널 판타지〉, 〈드래곤 에이지〉, 〈데드 오어 얼라이브〉, 〈진삼국무쌍〉 같은 익숙한 프랜차이즈의 개발자를 통해서는 대형 스튜디오의 앞선 개발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 〈네버 얼론〉나 〈텐가미〉의 개발자를 통해서는 대형 개발 시스템의 한계와 그들이 대안으로 선택한 독립 개발 스튜디오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 밖에도 다양한 독립 개발자들의 사례를 통해 그들이 추구하는 독특한 게임관과 예술적 가치와 독립 개발의 현실에 대해 알게 된다. 한편 책의 곳곳에 등장하는 일러스트레이션과 게임 아트는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느끼게 해주며, 그 자체로 훌륭한 볼거리가 된다. 우리나라의 게임은 생산과 소비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독창성과 다양성에 대한 아쉬움 을 남기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개발자들의 이야기는 충분히 귀 기울일 가치가 있다고 본다. 독자 제현이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만드는 과정에 이 책이 조금의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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