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클레어몬트대학원대학에서 일본정치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스탠퍼드대학교, 도검대학교,도시샤대학교,프린스턴대학교 등에서 연구 활동을 계속했다. 그동안 『일본제국주의의 한 연구: 대륙낭인과 대륙팽창』, 『이토 히로부미와 대한제국』 등 일본근현대정치사를 천착한 연구 저술이 있다. 정년을 맞을 때까지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강의했다.
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일본 지식인의 한국관은 어떤 것이고,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관을 어떻게 사회적 통념으로 확산해 나갔나 하는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왔다. 이 책은 그 관심의 작은 결과라 하겠다. 이 책에 실린 10편의 논문은 각각 독립된 글이지만 일본 지식인의 인식하고 있는 한국의 이미지는 어떤 것인가라는 동일한 문제의식을 그 바탕에 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