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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주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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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단 한 줄도 읽지 못하게 하라>

주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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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단 한 줄도 읽지 못하게 하라> - 2016년 12월  더보기

걸작을 금서로 규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걸작에 일단 금서라는 딱지가 붙으면 일반 독자들은 주홍글씨를 가슴에 단 헤스터 프릴이 아니라 극악무도한 사탄을 떠올릴 가능성이 더 크다. 하지만 그 사탄의 죄악은 타인의 잘못된 비난이나 자의적인 상상에서 나온 것일 뿐이다. ‘금서의 세계’에 빠진 걸작은 사탄처럼 의식적으로 복수자로 변신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인내하고 기다린다. 동세대 사람들이 실망스러운 대답만 안겨주면 그것들은 다음 세대, 또 다음 세대에 희망을 넘겨준다. 비운의 걸작들은 시간에 희망을 건다. 아무리 광적이고 편집적인 머리라도 시간이라는 강에 끊임없이 씻기면 천천히 식기 마련이다. 자신과 세상 만물, 인생에 대해 사람들은 더 많이 더 깊게 깨달을 것이고 더 너그러워질 것이다. ‘금서의 세계’에 있는 그 거인들에게는 이것이 바로 ‘복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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