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처음 간 인도여행에서의 문화충격으로 한동안 해외여행에 대한 로망을 접었다. 네덜란드 교환학생 시절 유럽 곳곳을 다니면서 다시 여행의 즐거움을 찾았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헝가리, 모로코 등… 여행한 곳들 가운데 다시 가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 런던이다. 그래서 자주 갔다.
이후 아일랜드에서 대학원을 다니면서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인 런던을 수도 없이 들렀다. 공짜 박물관과 미술관, 푸르른 공원,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웨스트엔드 뮤지컬과 연극, 볼거리 많은 마켓이 있는 런던은 사람을 잡아끄는 마력을 가진 도시다. 그래서 또 다시 런던 여행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