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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종교/역학

이름:히로 사치야 (ひろ さちや)

본명:마쓰하라 요시히코

최근작
2011년 10월 <집착을 버려라>

히로 사치야(ひろ さちや)

1936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마쓰하라 요시히코(增原良彦)이다. 도쿄 대학 문학부 인도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불교평론가로서 특유의 평이하고도 유려한 문체와 불교에 대한 참신한 접근 방식으로 일본 불교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자신의 저서를 통해, 불교의 가르침을 따르면 복잡한 현대 사회를 지혜롭고 반듯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필명인 ‘히로 사치야’는 그리스어 필로(Philo, 사랑하다)와 산스크리트어 사트야(Satya, 진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진리를 사랑하다’라는 의미이다.
저서에는 <반야심경 실천법>, <불교설화대계>, <불교의 역사>, <석존과 생활한 여성들>, <석존과 열 명의 제자들>, <불교의 언어 사유방식>, <불교와 그리스도교>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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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불교우화> - 2006년 10월  더보기

거북이는 부지런했지만 오로지 자신의 승리만을 생각했다. 거북이가 자기길만 가는 동안 어쩌면 토끼는 아파서 꼼짝하지 못하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거북이었다면 "토끼야, 어디 아프니?" 하고 따뜻한 말 한 마디라도 건네야 했는데, 거북이에게는 이렇게 자비롭고 자상한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불교의 관점에서 보자면 남을 돌아볼 줄 모르고 자신의 길만 가기 바빴던 거북이가 옳지만은 않은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은 이런 면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거북이를 훌륭하게 여기는 사고에 익숙하다. 거북이를 닮고자 노력하는 현대인에게 어려움이 닥치면 그 사람은 '스스로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면서 자신을 채찍질한다.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실망하고 만다. 그런데다 계속해서 주변 사람들이 "거북이처럼 열심히 해! 힘내!"라는 말을 한다면 자책감만 깊어지는 결과를 낳는다. 이처럼 위축된 현대인의 마음에는 "꼭 거북이처럼 해야 할 필요는 없어"라는 목소리가 필요하다. 그러는 편이 자책에 빠진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실제로 불교는 '너무 애쓰지 말라'고 가르친다. 이를 불교 용어로 '정진'이라고 한다. 표면적으로 노력이라는 말과 상통하지만, 불교가 가르치는 정진은 이를 악물고 하는 노력이 아니다.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정진하라는 것이 불교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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