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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대학에서는 그림을 그렸고 사회에 나와서는 요리를 만들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평범하게 육아하는 요즘이 가장 행복하고 재미있다. 아이가 아플 때마다, 아이가 짜증을 낼 때마다 나는 자격미달 엄마인가 자책하곤 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모두 다 엄마 탓'이라는 사회에 기죽지 않는 8년차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아이를 키우며 꺼이꺼이 울고 싶을 때마다 음식을 통해 얻었던 위로와 용기와 용서와 기쁨이 이제는 기억과 추억이라는 선물로 남았다. 이 선물을 육아의 시간을 걷다가 때론 달리다가 넘어지고 일어서는 나와 같은 보통의 엄마들과 같이 나누고 싶다.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오타와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프렌치 퀴진 french cuisine 전과정을 수료했다. 요리 아카데미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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