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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장한라

최근작
2024년 5월 <학교 폭력에 관한 모든 질문>

장한라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과 불어불문학을 전공했으며,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에서 그리스·로마 고전을 읽고 비평했다. 교보문고 보라VORA 에디터로 활동했다. 학술 대회, 북토크, 해외 언론 인터뷰 등 국제 행사 통역과 사회과학 분야 논문 번역을 맡았으며, 서울대학교 교수 및 명예교수의 영어 코치를 담당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는 여자고, 이건 내 몸입니다》 《전쟁이 나고 말았다》 《예루살렘의 역사》 《우리가 살에 관해 말하지 않는 것들》 《비거니즘》 《동물들의 위대한 법정》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너와 나의 야자 시간》 《게을러도 괜찮아》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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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비거니즘> - 2022년 10월  더보기

“한때 나는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가장 마지막에 관심을 품었던 연구 집단은 비건·퀴어·페미니스트였다. 비거니즘과 퀴어 이론과 페미니즘은 저마다 넓고 깊은 세상을 만들어두고 있지만, 이 세 가지 세상이 더러는 뜻을 맞출 수도 있다는 게 재미있었다. 새로운 사람이 인간 사회에 태어나면 대개는 이런 말을 듣고 익힌다. ‘원래 다들 이렇게’ 비인간 동물을 잡아먹고 지내며, 이성애가 ‘당연한 것’이므로 그 밖의 것들은 낯설고 이상한 것이고, 어떤 성별을 다른 성별보다 열등하다고 취급하는 일은 ‘자연스럽다’고. 그런 말을 듣고 자라오던 사람들이 어느 날 그 ‘원래 당연하고 자연스럽다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고, 질문을 던지고, 다른 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알고 싶었다. ... 나는 더 이상 내일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힘 있는 자들이 약속하던 내일은 사실은 빛나지 않고, 애초에 우리의 것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모두를 망쳤으니까. 그리고 더 이상 내일의 눈치를 보지 않을 작정이다. 그 잘난 내일이 집어삼키려던 것들을 바로 오늘 챙길 것이다. 기약 없는 내일 너머로 영영 밀려나 있던 힘없는 존재들의 안부를 챙길 것이다. 당장 오늘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큼이 세상이 되니까. 내일은 몰락했으니까. ... 그리고 나는 오늘 조개를 주우러 갈 작정이다. 바로 그런 ‘오늘’을 퍼뜨리는 마음으로 『비거니즘』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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