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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과 페달하얼(손형진) · 페달(박진형). 귀농이나 귀촌의 'ㄱ'자도 모르는 뻣뻣한 서울아이 출신 도시남 하얼과 어릴 적 산과 들을 마음껏 뛰놀던 시골아이 출신 도시녀 페달이 서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2011년 전남 담양을 거쳐, 장흥 동백숲 속 작은 집에서 "전기 대신 달빛을! 수도 대신 샘물을! 가스 대신 아궁이를!" 외치며 아옹다옹 6년을 살았습니다. 햇빛과 달빛, 샘물과 계곡물 등 자연에너지를 벗 삼아 살고자 노력했던 숲 속 생활은 기쁨과 배움의 나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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