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12월 2일 충청북도 청주 멈추고 싶어도 어떤 관성에 의해서 나는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줄곧 헛것을 보는 일이 많았다. 나의 눈에 눈물이 많은 탓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 <시 배달해드립니다>는 내가 가진 헛것을 적어놓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