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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코 준(石子順)만화·영화 평론가. 전 와코(和光)대학 표현학부 교수(시각문화론). 일본의 만화 마니아들은 「우주소년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 「불새」, 「블랙잭」, 「붓다」 등 일일이 헤아리기 힘든 히트작을 발표한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와 함께 이시코 준의 이름을 떠올린다. 그는 1935년 교토부에서 태어나 만 열여덟 살이 될 때까지 만주에서 살았다. 1961년 도요(東洋)대학 문학부 졸업 후 1967년 『데즈카 오사무 만화론』을 통해 만화평론가로 데뷔했다. 권위주의에 물든 교육 당국이 ‘악서(惡書)’로 치부하던 만화의 질적 향상을 위해 힘쓰는 한편, 역사 문제에 대한 반성이 담겨있다는 이유로 극우세력의 공격을 받아 슈에이샤가 출간을 주저하던 『맨발의 겐(はだしのゲン)』의 출간·보급에 기여했다(그는 이 사건으로 지금까지 극우파들에게 ‘매국평론가’로 매도당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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